전문대학 96% ‘평생교육원’ 운영 중… 대학별 지원예산 차이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6.07 16:21

-COLIVE, ‘2021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현황 자료집’ 발간

  •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COLIVE)에 소속된 전국 전문대학 123곳 가운데 118곳(95.9%)이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평생직업교육기관’이 설치된 대학은 65곳(52.8%)으로 나타났다.

    7일 COLIVE는 전국 전문대학의 평생교육원 현황과 평생직업교육 주요사업이 담긴 ‘2021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현황 자료집’을 발간했다. COLIVE는 이번 자료집을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전문대학 등에 배부하고,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료집에 따르면, COLIVE 회원대학 중 95.9%는 현재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 평생교육원이 가장 많이 설치된 시기는 1990년대다. 67개(56.8%) 대학이 이 시기에 평생교육원을 설립했다.

    평생교육원은 대체로 ‘부설기관’(93.2%)으로 편제됐다. 대학본부 ‘처’ 산하에 평생교육원을 마련한 곳도 6.8%로 나타났다. 인력은 ‘3~4명’(44.9%)이 가장 많았다. 11명 이상의 인력이 배치된 대학은 2.5%에 불과했다.

    특히 평생교육 교직원 역량강화 지원예산은 대학별로 차이를 보였다. 평생교육원의 교직원 역량강화 지원예산이 ‘없다’(59.3%)는 대학이 가장 많았으며 ‘210만원 이상’(15.3%), ‘101~200만원’(14.4%)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당 평균 역량강화 지원예산은 97만원이고, 최대 지원예산은 1000만원이다. 1인당 교직원 역량강화 지원예산은 평균 22만원꼴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직업교육기관은 COLIVE 회원대학 중 52.8%가 운영 중이다. 이 중 73.8%가 2010년 이후에 설립됐다.

    평생직업교육기관이 소속된 기구는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설기관 35.4% ▲기타 33.8% ▲총장직속기관 16.9% ▲대학본부 처 산하 13.8% 순이다.

    남성희 COLIVE 회장은 “평생직업교육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역에 기반을 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자료집을 통해 지역과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으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COLIVE는 전국단위의 평생직업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마련됐다. COLIVE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평생교육기관 등과 연계·협력해 지역 평생직업교육 내실화와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lul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