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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교육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16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교육부의 직원들은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한다. 청사 곳곳에 추모 현수막이 걸리고 교육부 홈페이지 메인 화면도 ‘잊지 않겠습니다. 4월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라는 문구가 적힌 화면으로 교체된다.
전국 시·도교육청도 추모에 동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교육청 본관에서 세월호 추모 온라인 대담을 연다. ‘일곱 번째 봄, 함께 하는 사월’이라는 주제로 조희연 교육감과 유가족들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이와 관련해 시민교육이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도교육청은 참사 7주기 당일인 16일 도내 남·북부청사와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정해 1분간 사이렌을 울리고 묵념을 하며 추모에 함께하도록 했다.
또 4월 한 달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각 기관 여건에 맞게 노란 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추모 행사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2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추모 행사와 계기 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학교와 마을로 간 세월호’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관내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만들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일 교육청 중앙잔디광장에 추모 리본을 상징하는 대형 토피어리를 설치하고 정문 양쪽으로 바람개비와 추모 리본을 묶어 ‘세월호 추모길’을 조성했다. 12~16일 교원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기록물을 보관한 4·16기억저장소 등을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밖에 울산과 전북, 충남교육청 등도 각급 학교와 소속 기관에서 추모 행사를 하도록 했다.
세월호 사고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참사를 가리킨다. 전체 탑승자 476명 가운데 304명의 승객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이중 대다수가 학생, 교원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hajs@chosun.com
“가슴으로 기억”…교육계도 세월호 7주기 추모 물결
-교육부·교육청 세월호 참사 추모 기간 운영
-온라인 대담, 기억공간 운영 등 행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