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3월 학평, 수능 적응력 대비로 삼자
기사입력 2021.03.18 09:39
  • 3월 학력평가, 무엇보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보단 수능 적응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의 악영향으로 대입 전략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3월 학평을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관건이다. 더구나 달라진 시험장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개편된 수능 출제 방식에 익숙해야 함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코로나 장기화 조짐에서 선별적 등교를 시작으로 3월 전국단위 모의고사가 어떤 작용을 할지도 미지수다.

    영역별 득점보다는 문항별 정답률에 더 중점을 두고 적응하는 시간도 가져야 하는 등 서울시교육청 주관의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에게는 큰 피로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하자. 아무리 정신적 피로감이 두 배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여전히 3월 25일 진행된다는 사실과 재학생만 대상으로 실시 된다는 현실도 직시해야 한다. 또한, 성적표에는 원점수, 등급, 표준점수 외에 각 과목별 영역의 배점과 득점도 표기되며, 전국 평균까지 기록됨을 명심하자.

    하지만, 지난해 학평, 모평 그리고 수능까지 연기되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지만, 올해는 수능을 11월 18일 셋째 목요일에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3월 학평은 자신과의 평가일 수 있다는 점과 수시·정시 지원을 위한 경쟁력의 가늠 선이라 하겠다. 결론적으로 수시 전형의 계획 수립과 전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무시할 수 없는 시험이다. 

    특히 고3 경우, 시·도교육청 모의고사 4번, 평가원 모의고사 2번을 치러야 하는 등 어느 시험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철저한 준비성도 강요된다. 그러므로 각자의 위치에서 집중하는 연습과 최선의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도 터득해야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수시의 최저학력기준이나 좋은 점수를 받아 정시지원을 할 수 있는 자신의 위치를 판가름하기에도 좋은 기회로 봐야 하고,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됨을 인지하자. 하지만, 3월 학평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4월 내신대비를 망칠 수 있으니 내신과 학평을 골고루 접근하는 전형별 계획에 중점을 두자.

    3월은 새로운 입학과 고1 학생이나 고2·3학년 모두 처음 치르는 시험이기에 유형 및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성적이 나쁘다 하여 학습방법을 바꾸는 무리수는 피해야 된다. 특히 시간 관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와 병행하여 조율하자.

    3월 학평을 앞두고 매일 복습을 반복하는 학생은 드물다. 어떻게 복습을 하는지조차 배운 적이 없다는 학생도 있다. 이는 집에서 하는 복습은 피하고, 학교에서 한 5분 학습법의 반복이 되어야 효과적이다. 즉 한 시간 공부한 내용을 세 줄로 정리하는 것을 반복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