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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참여율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국가평생교육통계’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만 25~79세 성인 9776명과 평생교육기관 4541곳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40%였다. 2019년 조사 결과(41.7%)보다 1.7%p 감소한 수준이다.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학습기관 상당수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평생학습 참여율은 남성(39.7%)보다 여성(40.3%)이, 65~79세 노년층(29.5%)보다 25~34세 청년층(50.2%)이 높았다.
소득 수준도 참여에 영향을 미쳤다.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45.4%였던 반면 월평균 가구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참여율은 29.7%였다. 특히 중위소득 50% 이하 취약계층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27.4%로 전체 평생학습 참여율보다 12.6%p 낮은 수준이었다.
응답자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30.2%가 ‘마음은 있었으나 평생학습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주된 불참 요인으로 ‘직장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54.2%)을 꼽았다.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기관이 없어서(19.1%) ▲가족부양에 따른 시간부족(16.1%) ▲동기·자신감 부족(15.3%) ▲학습비가 비싸서(12.2%) 등의 이유도 있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평생교육기관과 프로그램 유형별 학습자 수에 대해서도 살폈다. 그 결과 지난해 평생교육기관 수는 직전년(4295개) 대비 246개 증가한 4541개로 집계됐다. 이중 상당수가 수도권에 밀집됐다. 전체 65.6%인 2979곳이 서울·인천·경기에 있었다.
또 한 달 이상 운영된 프로그램 수는 19만4772개였으며 학습자 수는 2439만7282명으로 확인됐다. 2019년(1634만8842명)보다 49.2%나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 학습자 수가 2015만2690명으로 전년(1216만2130명) 대비 799만56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hajs@chosun.com
소득 따라 달라지는 평생학습 참여율…취약계층 27% 불과
-교육부, 21일 ‘2020년 국가평생교육통계’ 발표
-코로나 사태로 평생학습 참여율 작년보다 감소
-월소득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 참여율은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