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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면서 올해 대입이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는 2022학년도 수능을 준비해야 할 시기. 이에 명인학원 국어·수학 대표강사가 과목별 대비법을 알려주는 기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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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역]
일단 국어에 대해 조언을 하기 전에, 국어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는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왜냐하면 국어 점수는 학생이 지난 십여 년간 쌓아온 모국어로서의 언어 습관과 태도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진정으로 국어 성적이 향상되길 원한다면 평소와 같은 막연한 공부와 맹목적인 문제풀이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동안 국어 문제를 감으로 풀었다면 이제는 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한 전략과 방법을 가지고 풀어야 한다는 말이다.
흔히 국어영역에 대한 학생들의 오해가 문제풀이의 정보가 지문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문만 지엽적으로 본다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뚜렷하지 않다. 오히려 정보는 지문보다는 보기와 문제 자체에 드러나는 경우가 더 많다.
첫째, 보기에 드러난 정보다. 보기 자체에 정보가 있다는 말은 출제 의도를 읽었을 때 더욱 명확해진다. 출제자가 학생들에게 충분히 긴 분량의 지문을 이미 제공했는데도, 문제 속에서 보기를 추가로 제시한 이유는 지문뿐만 아니라 추가로 제공한 보기를 가지고 문제해결의 실마리로 삼으라는 출제의도가 담겨 있다. 그러니 학생들은 지문만큼이나 보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보기의 중요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의 관점에서 보기 문제는 주로 3점짜리 고난도 문제로 인식된다. 그러나 실제로 보기는 지문 독해의 유용한 단서와 키워드를 제공한다.
문제를 풀다 보면 정확한 독해가 어렵다. 왜냐하면 같은 글이라도 그 글이 창작된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보기를 적극적으로 독해해야 한다. 보기에는 작가나 사회적 배경 등에 대해서 요약·정리를 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문 독해의 핵심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둘째, 문제와 선지에 드러난 정보다. 시험에 등장하는 문제를 학생들이 풀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정보가 있는 공간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어, ‘다음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라는 문제가 있는데, 이때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다섯 개의 선지 중에 단 하나의 선지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개의 선지에는 적절한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한 문제에 있는 다섯 개의 선지는 사실 또 다른 형태의 요약문으로, 글 전반의 주제와 키워드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수학영역]
내년에 치를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쓸 부분이 많다. 2022학년도 수능은 수학이 개편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개편된 수능에서는 기존의 문과와 이과를 나눴던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의 구분이 사라지고, 학생들이 선택해야 한다.
개편된 수능 수학영역은 공통과목(22문항)과 선택과목(8문항)으로 구성된다.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이 세 과목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수학 가형에서 미적분이 11~12문제가량 출제됐지만, 개편된 수능에서는 미적분이 8문제밖에 출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2021 수능과 비교하면 수학Ⅰ, 수학Ⅱ의 비중이 더 커지고, 확률과 통계 및 미적분 선택과목의 중요도는 예전에 비해 다소 떨어지게 됐다.
이렇게 변하는 수능 수학영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방학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먼저 수학Ⅰ, 수학Ⅱ 복습과 선택과목의 개념학습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예비 고 3 학생들은 수학Ⅰ의 개념을 많이 잊어버렸을 것이다. 수학Ⅱ도 내신형 진도 위주로 학습했을 것이기에 겨울방학 동안 수능 공통과목에 대한 수능형 학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2021년 3월에 시행될 학력평가의 시험범위가 수학Ⅰ, 수학Ⅱ의 전 범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겨울방학에 공통과목의 수능형 학습을 한 바퀴 완성한다면 3학년 시작부터 좋은 모의고사 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개념학습은 비교적 시간이 많은 겨울방학 때 진도학습을 한 바퀴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둘째, 다양한 풀이를 공부하라. 수능을 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를 정복하는 것이다. 겨울방학 기간에 기출문제집을 과목별로 한 권씩 풀어보는 것이 좋은데, 이때 학생들이 기억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 있다. 평가원 기출문제들은 해설지를 따로 발표하지 않는다. 다양한 풀이를 학생들에게 열어놓고 있는데, 평가원 4점짜리 문제의 경우 여러 방면으로 접근하도록 학생들에게 권장한다. 특히 고난도 문제일수록 다양한 풀이가 존재하는 것이 많으므로 학원 등의 도움을 받아 큰 줄기대로 여러 문항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교육과정이 개정되거나 수능이 개편돼도 여러 고민과 다양한 풀이를 통해서 탄탄한 실력이 있는 학생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은 변함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어, 보기·문제에 숨은 정보 찾는 훈련을… 수학, 겨울방학에 수학Ⅰ·Ⅱ 훑어야
명인학원 대표강사가 알려주는 국어·수학 대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