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EBS 교재 무상지원 대상 확대…교육급여 수급자도 가능
이진호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2.16 11:03

-수혜자 기존 8만명→12만명으로 늘어, 17일부터 신청

  • EBS 고교 무상 교재 신청방법./교육부 제공
    ▲ EBS 고교 무상 교재 신청방법./교육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 무상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정 외 교육급여 수급 가정의 고등학생도 EBS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EBS와 함께 2021학년도부터 EBS 교재 무상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원격·등교 수업 병행이 장기화하면서 저소득층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도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한 조치다.

    교육부와 EBS는 2004년부터 저소득층 가정의 고교생에게 EBS 교재를 무상 지원하고 있는데, 이제까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정의 고교생만 대상이었다. 현재 8만명가량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번 대상 확대로 약 3만7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혜자는 약 1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 자녀라면 고교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홈스쿨링) 학생까지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소외계층 및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EBSi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가정으로 교재를 배송해 준다. 신청 방식도 개선해 해당 학기만 신청할 수 있었던 것에서 다음 학기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선착순 1만명에게는 주간 탁상형 학습계획표도 제공한다.

    교육부는 교재를 받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인 ‘듀냐학습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EBS가 제공하는 학습지도 서비스로 학생들이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간 학습계획표와 상시 기획 행사 등을 진행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ho2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