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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검정고시 통합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중장기 지원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2024년 4년동안 44억원을 들여 ‘서울형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중장기 계획’을 실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과제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청소년 맞춤형 교육·정서·진로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중심의 교육·진로 멘토링단 조직·지원 ▲거점형 도움센터 신규 구축 ▲민(民)·관(官)·학(學) 협력체제 마련 등이다.
내용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책 위주로 구성됐다. 검정고시 준비 단계부터 시험 응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위탁 연구 등을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교재, 월 1회 모의고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50명 내외로 이뤄진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블렌디드 학습도 진행한다. 시험 당일에는 버스 이용, 음식 제공 등 청소년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힘쓴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정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상담 서비스 제공 ▲온·오프라인 연계 대면 상담 ▲학교 밖 위기 학생 심리 치료 지원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중장기 계획에는 거점형 도움센터 확대도 포함됐다. 현재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는 관악구 신림동의 도움센터와 4개의 거점 공간(고덕·노원·영등포·마포 평생학습관) 등이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에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어 추가로 마포 평생학습관에 새로운 거점형 도움센터 공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학습·정서·진로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제도 개선, 지원 강화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손잡을 계획이다. 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기업, 대학 등 민·관·학 관계자들과 ‘학교 밖 학생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종합적인 지원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학교의 역할과 공교육의 소명에 대해 성찰하고 도약하는 계기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js@chosun.com
서울시교육청, 4년 동안 44억 들여 학교 밖 청소년 지원
-24일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중장기 계획’ 발표
-검정고시 준비 단계부터 시험 응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