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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학교를 필수공익사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초등 돌봄 파업에 이어 오는 19~ 20일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학생들을 볼모로 한 파업을 더 두고 봐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다.
13일 교총 관계자는 “하윤수 교총 회장이 오는 16일 오후 2시에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교총은 국회와 정부가 학교를 필수공익사업 대상에 포함해 파업 시 돌봄·급식·안전 필수인력 등을 두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개정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일 전국적인 초등 돌봄 파업에 이어 오는 19~20일에는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퇴직연금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풀이되는 학생 볼모 파업으로 혼란과 피해가 극심하고, 교원들이 파업의 뒷감당을 하는 희생양이 되는 일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게 교총의 주장이다.
1인 시위에 나서는 하윤수 회장은 “학교 파업 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는 조속히 노동조합법 제71조를 개정해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가 필수공익사업 대상이 되면 포함되면 파업 시에도 필수인력을 둬야 하고 대체인력 등을 투입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교총은 하 회장을 시작으로 18일까지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또한 파업이 예고된 19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교총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업으로 학교가 교육의 장이 아닌 노동쟁의의 각축장이 되고 학교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며 “교육 당국은 학교 파행을 예방하는 책임행정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ho26@chosun.com
"학생 볼모 파업 안돼"…교총 회장 16일 국회서 1인 시위
-교총, "학교, 필수공익사업 대상 포함해야"
-"되풀이되는 돌봄·급식파업에 학교 피해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