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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시작이 2달이 넘었지만 초∙중학생들의 절반 가까이는 아직 학교의 같은 반 친구들 이름을 다 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재교육이 전국 초∙중학생 자녀와 학부모 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밀도 조사’에서 ▲초∙중학생의 54.6%만이 같은 친구의 이름 다 외웠으며, 45.4%는 아직 외우지 못했다고 2일 전했다.
외우지 못한 이유로는 ▲59%의 응답자가 코로나로 학교에 못 가 친구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했으며, ▲4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들은 이름을 못 외운 친구에 대한 호칭을 ▲34.9%가 야, 너, 저기 등으로 특별한 호칭을 붙이지 않는다고 했으며 ▲아예 부르지 않는다 27.2%, ▲ 신체적 특징, 입은 옷 등으로 부른다 11.9% ▲기타 11.4% ▲손짓 등 신체를 활용해 부른다 9.1% ▲번호로 부른다 5.3% 순으로 답했다.
또한, 2020년들어 새롭게 친해진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는 73.7%가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6.3%는 ‘없다’고 말했다.
새롭게 친구를 사귄 응답자들의 친해진 경로로는 ▲50.4% 학교가 가장 많았으며, ▲학원 11.1%, ▲같은 동네에 살아서 10.2% ▲기타 5% ▲온라인 게임 2.5% ▲응답 없음이 20.8%였다.
한편, 비대면으로도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56%가 그렇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으며, 나머지 44%는 아니라고 응답했다.
비대면으로 친구를 사귀기 좋은 방법으로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대화(48.8%)’를 꼽았으며, ▲ 게임을 같이한다 18% ▲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모르는 부분을 서로 알려준다 17.2% ▲좋아하는 유튜브 방송을 보며 이야기한다 12.7% ▲기타 3.3%가 뒤를 이었다.
천재교육 홍보팀 김희진 팀장은 “코로나로 아직 많은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다시 모든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천재교육도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학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천재교육, 초중학생 절반 가까이 친구 이름 아직 못 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