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건강체크’ 학원연합회 방역강화 추진에 교육부 ‘환영’
이진호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7:41

-자가진단 앱으로 강사·직원 건강 체크
-교육부 “교육 당국도 안전한 입시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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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원총연합회는 12월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자가진단 앱으로 강사와 직원의 건강을 상시 체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능을 앞두고 입시학원들이 원격수업을 진행해 줄 것을 안내할 방침이다.

    29일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예능학원에 대해 정원 조정 등 충분한 거리두기가 이뤄지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모든 학원 강사·직원의 건강 상태를 교육부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시 체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3과 졸업생 대상 입시 학원에 대해서도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해줄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수능 준비를 원격을 통해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든 고등학교가 방역을 위해 수능 1주일 전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만큼 입시학원도 이에 동참해달라는 뜻이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수능을 앞두고 학원에서 더욱 철저한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추진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학생들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합회의 방침에 교육부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입시를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힌 연합회의 협력에 힘입어 교육 당국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입시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ho2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