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고1·2 학력격차 해소 위해 수석교사가 나선다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0.19 09:51

-교사 430여 명, 중하위권 2200여 명 대상 일대일 상담
-학습·정서·진로상담… “자기주도 학습능력도 향상”
-내년 2월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안내서’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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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한 원격수업으로 인해 발생한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교사 430여 명이 나선다.

    19일 교육부와 한국중등수석교사회, 사단법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을 하며 나타난 학생의 학습결손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장이 추천한 일반고 1~2학년 중하위권 학생 2200여 명에게 학습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학습상담을 맡은 수석교사, 교과지도·진로진학 경험이 풍부한 고교 교사 등 430여 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온·오프라인에서 일대일로 지도할 방침이다.

    이번 학습상담은 학습·정서·진로 등 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학생 맞춤형 학습지도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 학습상담을 토대로 현장 교사를 위한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안내서를 내년 2월까지 개발·보급해 학교와 시도교육청의 원격교육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안내서에는 학습결손과 교육격차 원인 진단, 유형 분류와 특성, 학생별 맞춤형 지도 사례 등을 담아 교사·학부모 학습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담임·교과교사의 체계적인 연계 학습 지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교생들이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별 학습지도와 상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ul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