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원(이하 통일교육원)에서 주관하는 ‘2020 통일리더캠프’가 지난달 문을 열었다.

통일리더캠프는 참여체험형 통일교육을 활성화해 미래세대의 평화감수성을 제고하고 통일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5~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통일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초·중·고생 대상 캠프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전 온라인교육 후 실시간 온라인캠프를 진행하는 식이다.

온라인캠프는 ▲북에서 온 친구들 ▲AR스토리텔링 등 유익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진행의 효율성을 위해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학생 캠프의 경우, 권역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거주지역 인근에서 통일교육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은 사전 온라인교육을 거쳐 현장견학(오전)과 사회적 대화(오후)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수준의 인원(회당 20명)만 모집할 예정이다. 최근 14일 이내 본인 또는 동거하는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참여가 불가능하다. 자가격리 중인 동거가족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통일교육원은 방역에 전력을 기울여 캠프를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캠프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회차별 캠프 시작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만,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참가 신청 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사전 설문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통일교육원은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참가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참가가 확정된 학생들에게는 휴대전화 번호로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초·중·고 캠프 참가자 준비물은 카메라가 달린 컴퓨터, 마이크 기능이 있는 헤드셋, 필기구 등이다. 대학생 캠프 참가자는 간단한 필기구와 여분의 마스크만 있으면 된다. 캠프 수료 시 통일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통일교육원은 참가자 전원에게 옥스퍼드 공동경비구역 세트, 휴대용 가방, 보조배터리 등 푸짐한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와 통일리더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캠프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