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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이 공정한 입학전형을 운영하기 위해 부정방지 대책과 입시 윤리규정 등을 담은 ‘공정성 확보방안’을 수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문대학 총장과 시도교육감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지난달 31일 개최하고 ‘202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교 1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에 실시하는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전문대학 입학전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대학이 입학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입학전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관련 기준을 강화한다. 각 대학은 전문대교협의 ‘전문대학 회피·제척 가이드라인’에 따라 규정과 절차를 마련해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과 관련 있는 입학업무 참여자가 평가에 참여할 수 없도록 회피·제척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철저하게 확인해 부정입학 사례를 방지하되, 부정입학이 확인될 경우엔 입학취소 등 적정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 방침도 유지한다. 대학은 학생 선발 시 실제 반영하는 평가항목인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등 핵심 전형요소 5개 중에서 전형요소 간 2개 이내로 반영비율을 결합할 수 있다. 특별전형에서 요구하는 지원자격, 특징 등이 드러나는 전형명을 7가지로 표준화해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쉽게 전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원 내 특별전형 명칭의 경우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특기자 ▲추천자 ▲고른기회 ▲대학자체 등이다.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형일정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접수 일정은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학생·학부모가 쉽게 파악하고 진로진학 계획을 충분히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다만,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은 7월부터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전형기간이나 합격자 발표 등 세부 일정은 대학이 정해 운영한다.
202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과 주요 특징은 전문대학 포털사이트인 프로칼리지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공정성 확보방안’ 수립 운영
-기본사항 심의·확정… 전형방법 간소화·명칭 표준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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