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영국문화원 아이엘츠(IELTS) 장학금은 아이엘츠 시험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공헌할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껏 동아시아 지역에서 300여 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선발 규모는 29명으로 그 중 한국인은 세 명으로 파악됐다.
2일 주한영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김세은, 김은형, 김현아씨다.
이중 김현아씨는 최대 6000만원 상당의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동아시아 지역 장학생 1위에 올랐다. 김씨는 영국 런던 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s) 개발학과 석사 진학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번 기회로 교육과 직업적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장학생으로 선발된 두 명은 미국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RIT)에서 유리 공예 석사로 진학 예정인 김은형씨와, 영국 Wimbledon College of Arts에서 무대 디자인 학사로 진학하는 김세은씨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 29명 중 최연소인 김세은씨는 "미래에 내가 디자인한 무대를 통해 삶의 가치와 정직함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은형씨는 “아이엘츠 장학금을 통해 내가 선택한 전공과 예술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동아시아 지역 본부장 스티브 아담스(Steve Adams)는 “전세계 350만명이 응시한 최대 규모의 영어능력 시험인 아이엘츠와 아이엘츠 장학금을 통해 유학 후 지역 사회에 공헌할 다양한 인재를 만나게 돼 영광이며, 그들의 첫 걸음에 영국문화원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2019~2020학년도 한국에서 실시한 아이엘츠 장학생 선발 과정에는 120명 이상이 지원했다. 아이엘츠 시험 준비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쌓고, 영국문화원을 통해 응시한 아이엘츠 성적을 활용해 목표 해외 대학과 대학원에 지원한 이들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가운데 유학 후 진로에 대한 확실한 방향과 사회 기여도를 토대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아이엘츠 시험의 우수성과 본인만의 학습 노하우를 차기 응시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영국문화원 아이엘츠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한국 공식 아이엘츠 시험 주관사인 주한영국문화원은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응시자에게 30시간짜리 무료 온라인 학습자료인 ‘Road to IELTS’를 제공한다. 컴퓨터 아이엘츠를 선택할 경우, 더 많은 시험 일정, 선택 가능한 스피킹 시험 시간, 일주일 안에 발표되는 성적 등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영국문화원의 아이엘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올해 아이엘츠 장학생 명단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