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카카오’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위, ‘CJ제일제당’은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4위에 올랐다.

14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휴학 중인 대학생 1616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를 꼽은 대학생이 17.9%(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네이버(15.1%)와 CJ제일제당(12.8%)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12.5%) ▲한국전력공사(9.5%) ▲LG전자(6.6%) ▲KT(6.6%) ▲신세계(6.3%) ▲한국가스공사(5.9%) ▲호텔신라(5.6%) 등 순이었다.

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은 성별이나 전공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삼성전자(16.0%) ▲카카오(13.1%) ▲CJ제일제당(11.8%) ▲네이버(11.6%) ▲한국전력공사(9.7%) 순이다.

여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카카오(22.3%)를 꼽았다. 이어 ▲네이버(18.2%) ▲CJ제일제당(13.7%) ▲삼성전자(9.4%) ▲한국전력공사(9.3%) 등이 뒤를 이었다.

전공계열별로 보면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전자, 경상ㆍ인문사회ㆍ예체능 전공자들은 카카오를 선호했다.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CJ제일제당(13.0%) ▲LG전자(11.8%) ▲한국전력공사(10.1%) ▲카카오(9.2%)와 ▲네이버(9.2%) 등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꼽았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22.4%가 카카오를 취업 선호 기업 1위로 꼽았고, 이어 네이버(21.9%)를 꼽은 대학생이 다음으로 많았다. 그리고 이어 ▲CJ제일제당(15.5%) ▲한국전력공사(11.0%) 순으로 취업을 선호했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도 카카오에 취업하기를 가장 선호했다. 응답자 23.3%가 카카오에 취업하기를 원했다. 이어 네이버(16.1%) ▲CJ제일제당(13.2%) ▲한국전력공사(10.8%) 순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꼽은 대학생이 많았다.

예체능 계열 전공자들도 카카오(22.0%)가 취업 선호기업 1위로 꼽았고, ▲네이버(20.8%) ▲신세계(9.3%) ▲CJ제일제당(8.9%) 순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꼽은 대학생이 많았다.

대학생들이 이 기업들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65.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47.5%)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5%)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17.5%) ▲기업의 성장 가능성(17.3%)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