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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교육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포럼이 마련됐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제2차 I.D.E.A.(Innovation of Data for the Education in the era of A.I.) 포럼’이 열린다.
I.D.E.A. 포럼은 지난해 9월 1차 사전토론회를 시작으로 지금껏 6차례 개최됐다. 그간 교육계와 공공데이터,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교육에 미래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블록체인(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고 여러 컴퓨터에 이를 동시에 복제해 저장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교육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석빈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 산학협력 교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블로코의 김원범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중 윤 교수는 ‘온라인 교육에서의 AI, 블록체인 적용 방안과 사례’를 공유한다. 대표적인 예가 키프로스의 니코시아 대학교다. 니코시아 대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학생들에게 암호화폐를 사용해 수업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외국인 입학생의 수업료 지불 절차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없애고 수업료 송금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블록서츠(blockcert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졸업생의 자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가짜 학위를 활용한 부정 취업도 막고 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포럼 참석자들에게 교육데이터를 안전하면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해 교육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암호화폐로 수업료를?…교육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
-7일 ‘2020년 제2차 I.D.E.A.’ 포럼 개최
-유은혜 부총리, 윤석빈 서강대 교수 등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