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인서울 대학 2021학년도 수시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과 선발 방법
기사입력 2020.01.30 08:43
  • 학생부종합 67.0%, 논술 16.8%
    학생부교과 10.8%, 실기 5.4% 순으로 선발
    2020학년도보다 수시 모집은 감원 선발, 정시 모집은 증원 선발 
  •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처음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인서울 대학이 선발하게 될 신입생은 모두 46,90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단,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제외). 이는 2020학년도에 46,747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173명이 증가한 것으로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이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하게 될 신입생 347,447명의 13.5%에 해당한다.

    인서울 대학이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을 모집 시기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수시 모집에서는 2020학년도에 32,904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522명이 감소한 32,382명을 모집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2020학년도에 13,843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695명이 증가한 14,538명을 모집한다.

    이를 모집 시기별 선발 비율로 보면 2020학년도에는 수시 모집 70.4%, 정시 모집 29.6%이었던 것이 2021학년도에는 수시 모집 69.0%, 정시 모집 31.0%로 수시 모집은 1.4%포인트 감소한 반면, 정시 모집은 그만큼 증가한 것이 된다. 이로 인해 2020학년도에는 수시 모집이 정시 모집보다 2.38배 더 많이 선발했던 것이 2021학년도에는 수시 모집이 정시 모집보다 2.23배로 더 많이 선발하는 것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모집 시기별 실시 전형 유형으로는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전형, 실기 전형 등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전형과 실기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대학에 따라 실시 전형에 차이가 있다.

    수시 모집의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은 고려대ㆍ한양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서울교대ㆍ한국외대ㆍ서울시립대ㆍ홍익대ㆍ숙명여대 등 9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3,491명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16개 대학 모두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21,699명이다. 그리고 논술 전형은 서울대ㆍ고려대ㆍ서울교대를 제외한 13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5,447명이고, 실기 전형은 서울대ㆍ서강대ㆍ서울교대ㆍ한국외대를 제외한 12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1,745명이다.

    이들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을 선발 비율로 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67.0%(21,699명)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이 16.8%(5,447명), 학생부교과 전형이 10.8%(3,491명), 실기 전형이 5.4%(1,745명)로 선발한다.

    한편,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의 선발 비율을 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67.7%(22,282명), 논술 전형이 17.9%(5,875명), 학생부교과 전형이 8.5%(2,795명), 실기 전형이 5.9%(1,952명)으로 학생부교과 전형만 2021학년도에 4.4%포인트 증가하고, 나머지 전형 유형은 모두 모집 인원이 감소했다.

    그런데 이러한 인서울 대학의 전형 유형별 선발 비율은 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이 선발하게 될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과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의 경우 인서울 대학과 달리 학생부교과 전형이 147,194명(42.4%)으로 가장 많이 모집하고, 이어 학생부종합 전형이 86,507명(24.9%), 실기 전형이 27,177명(7.8%), 논술 전형이 11,162명(3.2%)으로 모집한다.

    인서울 대학의 전형 유형별 전형 가짓수는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100가지로 가장 많고, 이어 실기 전형이 24가지, 학생부교과 전형이 16가지, 논술 전형이 13가지로 나타났다. 전형 유형별 전형 가짓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경희대로 네오르네상스 전형과 고교연계 전형 등 10가지이고,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는 서울시립대로 학생부교과 전형 등 6가지, 실기 전형에서는 한양대로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 등 7가지이다. 논술 전형은 실시 대학 모두 각각 1가지의 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인서울 대학의 학생 선발 방법은 전형 유형, 즉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또는 학생부 교과 성적 + 면접으로 선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과 실기 전형은 서류평가 또는 서류평가 + 면접평가로 선발하며,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 또는 논술고사 +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선발한다. 그리고 대학에 따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기도 한다. 인서울 대학의 전형 유형별로 학생 선발 방법을 정원내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② 학생부종합 전형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서류평가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고, 일반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 면접평가 50%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면접형 전형만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서류평가 6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 면접평가 6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일반전형(계열적합형)만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은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되, 의예ㆍ교육ㆍ한문교육ㆍ수학교육ㆍ컴퓨터교육ㆍ스포츠과학전공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평가 20%로 선발한다.

    ▴서강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홍익대는 서류평가 100% 선발하고, 한양대는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서울교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 면접평가 50%로 선발한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 전형만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학생부 교과 성적 30% + 서류평가 70%로 선발한다.

    ▴한국외대의 경우 면접형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고, 서류형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 면접평가 50%로 선발한다.

    ▴건국대는 KU학교추천 전형만 학생부 교과 성적 30% + 서류평가 7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동국대는 학교장추천인재 전형만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5∼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숙명여대는 숙명인재Ⅰ(서류형) 전형과 고른기회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고, 숙명인재Ⅱ(면접형) 전형과 소프트웨어융합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 면접평가 6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모두 반영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거나 면접평가를 실시하기도 한다. 따라서 학생부 기록 내역이 지원 대학과 모집단위(학부ㆍ학과ㆍ전공)에 적합한지부터 파악하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평가 등도 함께 고려하여 대비할 필요가 있다. 

    ④ 실기 전형

    실기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은 일부 대학의 예체능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실기고사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비슷하게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에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에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한다.

    ▴한양대의 경우 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실적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 40% + 면접평가 60%로 선발하고, 글로벌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 40% + 면접평가 60%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 선발한다.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 실기 전형은 주로 특기자 전형이므로 우선 대학이 요구하는 지원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와 함께 제출 서류의 항목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보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고3 수험들은 희망 대학에 어떤 전형 유형으로 지원할 것인지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 전형에 지원할 것인지를 지원 자격과 학생 선발 방법 등을 통해 꼼꼼히 살펴보길 권한다. 이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 합격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기본이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면서….
  • ◆ 인서울 대학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별 모집 인원과 선발 비율 
  • /주)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 제외.
    ▲ /주)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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