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에꼴 42’ 42서울, 교육생 모집에 뜨거운 관심
최예지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11.06 10:29

-3단계 선발에도 1차 인원 채우고 대기번호 100번대
-정보공유 커뮤니티, 접수 놓친 지원자 아쉬움 이어져

  • 42 서울 선발일정. / 홈페이지 캡쳐
    ▲ 42 서울 선발일정. / 홈페이지 캡쳐

    프랑스의 혁신 교육기관 에꼴 42의 교육과정을 수입한 42 서울의 교육생 모집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원자들은 내년 모집을 기약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6일 42 서울 지원자들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한 교육생 모집은 모집인원을 채우고 4일부터 대기번호를 발급하고 있다. 

    42 서울은 전공, 경력, 국적을 불문하고 개발자가 되는 길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가 프랑스의 혁신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에꼴 42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교육과정을 그대로 수입했다. 에꼴 42의 ‘서울점’인 셈이다.

    3단계에 걸친 복잡한 과정으로 교육생을 선발하지만, 새로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 조기에 모집인원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42 서울은 우선 온라인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시작하는 1개월 집중교육(라 피신·La Piscine)을 거쳐 최종 선발인원 250명을 가린다. 온라인 테스트와 라 파신 접수는 1일부터 시작했다.

    온라인 테스트는 기억력 테스트(4분)와 논리력 테스트(2시간)를 치른다. 이후 합격메일을 받으면 라 피신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합격 메일을 받고도 선착순 안에 신청을 못했다면 대기자로 이름을 올려야한다.

    지원자 인터넷 커뮤니티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지원자 정보공유’ 카페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인기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험을 조금 빨리 볼 걸 그랬다’, ‘온라인 테스트 합격 메일을 받고 곧바로 신청할 걸 그랬다’, ‘다음 모집시기를 노려봐야겠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예정된 라 피신을 진행한 후에는 본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는 최종 선발인원이 결정된다. 최종 선발인원은 250명이다. 이들에게는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월 100여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