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리뷰]진학 전문 교사들이 전하는 면접 꿀팁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9.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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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구두 제공
    다음 달부터 2020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이 실시된다. 서강대를 포함해 서류 100%로 학생을 뽑는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부분의 대학은 2단계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가린다. 대학별로 반영 비율의 차이가 있지만 면접은 부족한 서류 점수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정답이 없는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최근 출간한 ‘면접 끝판왕’(꿈구두)은 이런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돼 준다. EBS 진로·진학 강사, 경남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등으로 활동했던 네 명의 교사들이 모여 만든 책이다. 집필 목적은 학생들이 교사나 학원의 도움 없이 스스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게 이끄는 것. 목적에 충실해 저자들은 기본적인 면접 준비 방법은 물론 계열별 면접 문항과 시사 면접 문항 분석, 답변 사례들을 상세하게 풀었다.

    이중 계열별 면접 문항과 답변 사례들이 눈에 띈다. 인문계열·사회계열·상경계열 등의 기출 문항을 토대로 학생의 예상 답변과 저자들의 추천 답변을 담았다. 예시들을 차례로 살피면서 독자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표현력까지 기를 수 있다.

    ‘진짜 나’를 알아야 면접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오롯이 드러낼 수 있는 법이다. 책 뒷부분의 ‘나만의 답변 만들기’는 자신이 어떤 학생인지 파악하도록 돕는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직접 면접 문항을 만들어보는 부분이다. ‘진로희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말해보세요’ ‘역사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역사를 변하게 하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학을 자주 했는데 이 점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등 진로희망, 창의적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항목별로 예상 질문을 작성해 빈칸에 적어보자.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은 면접 울렁증을 극복하고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