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여름방학 맞아 학생 해외파견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19.07.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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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2단계 호서특성화지원사업’(CH+)다. 이 대학 글로벌디자인사업단의 국제 공동디자인 프로젝트다.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 6명이 지도교수와 함께 2주간 중국 글로벌 가전 기업인 미데아(Midea)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산학 프로젝트에 투입돼 중국 현지와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세탁기 디자인 컨셉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호서대는 이 인턴십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찬욱씨는 “제품디자인 관련 업계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학교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서 직접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게 돼 앞으로 해외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서대는 또 영국 울버햄튼 대학과 말레이시아 UC SI 대학, 일본 니가타 NSG로 ‘Go Global 해외어학연수단’ 41명을 파견해 4주간 어학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 연수단은 장학금 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약 510명을 선발해 자매대학에 파견했다. 

    울버햄튼 대학에서 연수 중인 최유진씨는 “학교 장학금을 받아 영국에 와서 영어와 영국문화를 경험하는 게 재밌고 언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이번 어학연수를 마치고 어학실력을 향상시켜 다음엔 미국 교환학생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호서대는 여름방학 중 특별해외 교육봉사로 베트남에 32명을, 총학생회 글로벌 연수로 일본에 18명을 파견했다.

    강준모 호서대 부총장은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학생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