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동화나라… 안데르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08:38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26일까지 열려

  • 오는 26일까지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2019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현장에서는 각종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2019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현장에서는 각종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이섬교육문화그룹 제공
    ▲ 오는 26일까지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2019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현장에서는 각종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2019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현장에서는 각종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이섬교육문화그룹 제공
    나들이 가기 좋은 5월 전국 각지에서 행사가 쏟아지고 있다. 늘어난 선택지 가운데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다. 재미와 유익함을 갖춘 '2019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다.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 행사로 세계책나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이 주관한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는 오는 26일까지 강원도 남이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덴마크' '안데르센'을 소재로 한 각종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는 '안데르센의 동화나라: 인어공주부터 백조왕자까지' '덴마크 일러스트레이터 3인 3색' '2018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등 다채로운 주제로 열린다. '안데르센의 동화나라: 인어공주부터 백조왕자까지' 전시에서는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의 데쿠파주 작품과 덴마크 작가들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안데르센 동화 7편을 만난다. 데쿠파주는 종이를 오려붙여 가구나 작은 소품 등을 장식하는 기법.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덴마크의 문화를 배우고 창의력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덴마크 왕이 되어봐요'가 그중 하나다. 마녀가 그려진 나무통을 공중에 매달고, 다 같이 두드려 여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통 안에 든 사탕을 꺼내 나눠 먹고  , 덴마크 왕관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악마가 그려진 나무통을 깨고 그 속의 사탕을 나눠 먹는 덴마크 축제인 '페스텔라운'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 집 모양의 수레를 타고 다니는 음악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랄랄라 쇼'와 판소리로 안데르센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들려주는 '안데르센 판소리동화'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