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역중심 돌봄체계 협의회 열어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4.10 12:00

-유 부총리, 온종일 돌봄체계 범정부공동추진협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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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10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과 운영을 위한 범정부공동추진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돌봄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범정부 차원의 제도를 개선하고 부처간 정책조정과 공동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3월 기초자치단체장을 포함하는 협의회로 개편해 이날 회의부터 관련 부처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한다. 올해 온종일 돌봄 지원계획과 지자체 중심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

    정부의 올해 온종일 돌봄 목표치는 40만여명이다. 학교 돌봄교실 1500곳을 늘려 29만명에게 돌봄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마을 돌봄도 다함께돌봄 150개소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20개소를 확충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 11만 40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학교 돌봄은 26만 1000여명이, 마을 돌봄은 10만 1600여명이 이용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사회 중심으로의 돌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단위 돌봄 공급 기관을 파악해 돌봄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돌봄 운영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는 등 돌봄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활용가능한 학교교실을 이용하고 도서관과 아파트 유휴공간 등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하는 등 그간 성과를 공유한다.

    이어 지역 내 돌봄 기관 간 연계를 위해 지역돌봄 협의체를 운영하고 상호 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또 학부모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돌봄 공간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부처간 협업과 제도적 지원 방법 등도 강구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은혜 부총리가 처음으로 협의회를 직접 주재한다. 정부혁신 핵심과제인 지역사회 중심 돌봄생태계 지원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협의회에 이어 도봉구 방학2동 별별 키움센터를 방문해 돌봄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돌봄교실 아이들의 이용 소감을 들을 계획이다. 방학2동 별별 키움센터는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학부모와 마을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마련한 마을 돌봄 전용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