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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결과 고3의 1등급 원점수는 국어 82점, 수학 가형 89점, 수학 나형 80점으로 나타났다.
시험은 지난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와 수학 나형은 특히 어려웠다는 평가다. 국어 만점자는 102명(0.03%)에 불과했다. 수학 나형 만점자도 68명(0.03%)에 그쳤다. 이번 학평에서 국어 표준점수는 최고점이 156점으로, 지난 2019학년도 수능 150점보다 6점 높았다. 수학 나형 표준점수도 157점으로, 지난 수능과 비교해 18점이 올랐다. 수학 가형도 표준점수는 140점으로, 지난 수능 133점보다 7점 올랐다. 다만 만점자 수는 299명으로 국어 등에 비해 많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국어와 수학 가·나형 모두 어려웠지만, 특히 국어와 수학 나형의 난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탐구영역 1등급 원점수는 사회탐구 생활과윤리43점, 윤리와사상 39점, 한국지리 41점, 세계지리 42점, 동아시아사 47점, 세계사 43점, 법과정치 43점, 경제 45점, 사회문화 47점 등이다. 과학탐구는 물리Ⅰ 42점, 화학Ⅰ 42점, 생명과학Ⅰ 44점, 지구과학Ⅰ 39점 등이다.
필수응시 과목인 한국사는 응시인원이 39만 8878명으로 전년대비 5만 7372명(12.6%) 줄었다.
절대평가로 치른 영어 1등급(90점 이상)은 2만 7808명(6.98%), 2등급(80점 이상)은 3만 9059명(16.78%), 3등급(70점 이상)은 5만 3091명이다. 지난 수능 1등급 비율이 5.3%인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학평은 시험 범위가 한정돼 있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보다 부족한 단원이나 문항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중위 등급 이하 학생들은 기본개념을 파악하고 문제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학평 1등급 국어 82점·수학 가형 89점·나형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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