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제드아트스쿨미술학원 마곡 김빛나 원장 "창의. 감성. 실기력까지 안 놓치겠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12.27 17:40

원내 갤러리에서 정기 전시전 개최, 작품 완성도↑사회성 함양

  • 체험형, 전시 기반 미술교육으로 최근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역 엄마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술교육기관이 있다. 오감을 일깨우는 역동적이고 살아 있는 수업 내용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적 사고, 표현력 향상은 물론 미술 실기력까지 동시에 잡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뮤제드아트스쿨미술학원'이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에서 석사 논문 연구 중인 뮤제드아트스쿨미술학원 마곡점의 김빛나 원장을 만났다.
  • Q.뮤제드아트스쿨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한다면.

    "뮤지엄식 미술교육 방식으로 아이들의 창의적, 감성적 사고를 길러주는 교육기관이다. 미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Q.학부모 사이에서 상당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사실 아직 입소문에 대한 실감은 잘 안난다. 하하하(웃음). 마곡지역 학부모님들이 뮤제드아트스쿨의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이를 위해 학원 관계자들의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는 진정성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무엇보다 어머님들이 아이들의 미술교육 효과를 바로 느끼시는 것 같다. 실기력 향상은 기본이다. 개원 초기부터 함께 해온 아이들의 그림을 한곳에 놓고 보며 학부모님들이 놀라시고는 한다.
    아이들이 생활에서 겪는 밀접한 주제를 수업과 연결시키다 보니 미술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현상까지 바라보게 된다. 예를 들어 정크아트 수업을 통해 '리사이클링' 개념을 이해하고 최근 한국의 사회환경적 이슈로 부각된 '미세먼지'에 대한 대화까지 부모님과 하게 된다. 당연히 이 같은 아이들의 사고 과정이 미술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된다. 부모님들이 뮤제드아트스쿨의 이 같은 미술교육 효과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 Q.커리큘럼의 차별점이 있다면.

    "수업 내용과 방식에서 일반 미술학원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주제를 이해하는 도입 과정이 포함되며 시의성에 맞는 다양한 부주제 등을 접목시킨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된다. 작품감상이 진행되면서 미적 감각과 작가의 의도를 자유롭게 생각해보며 사고력을 키워내고 주제를 한걸음 더 들어가 깊이 이해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당히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수업이다. 유치, 초등 미술 교육의 경우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하며 아이들의 감각을 깨워줄 수 있는 수업 요소를 포함한 커리큘럼 구성이 중요하다. 뮤제드아트스쿨 교육은 철저하게 이에 기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주제나 누리과정, 다양한 교과목과 연계한 주제를 뽑아내 프로젝트 수업으로 구성하고 있다. 학원내에 별도로 마련된 전시공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시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제별 전시를 준비하면서 개별 작가주의적 성향을 습득하고 작품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전시 준비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생들간 협력과 협동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당연히 사회성까지 고루 발달시키는 교육이다.
    아이들마다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실기력 향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실기력 향상을 위해 드로잉, 입체, 조소, 회화, 공동작등 다양한 미술적 형식을 골고루 균형있게 구성하고 있으며 실기반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1만시간의 법칙'은 미술에도 적용된다. 아이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미술로 표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노출은 교육 효과와 절대적으로 비례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2회 수업에 대한 부모님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확연히 줄였다. 실질적인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다."

    Q.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관련 석사 논문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커리큘럼 성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미술회화전공을 하고 아이들을 꾸준히 가르쳐 왔었지만 아무래도 홍익대 미술교육 석사과정에서 함께 우리나라의 현재 미술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시는 교수님들과 동기생들과의 교류가 커리큘럼 구성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다.
    가르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만이아니라 교육이라는 부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느낀다. 그래서 미술을 아이들에게 안내하는 교육자로서 교육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와 공부는 꼭 필요하다."

  • Q. 갤러리 전시전을 하고 있다. 어떤 내용인가?

    "아이들의 톡톡 튀는 작품들로 구성되는 기획되는 전시다. 분기별 주제에 맞춰 평면 입체 공동작업을 고루 분배해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다.
    자신의 생각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 갤러리에 소중하게 자리하고 자신들의 노력의 과정도 함께 영상이 나오는 순간 아이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게 된다. 또한 친구들과 협력해 전시를 함께 준비했을 때의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 자신의 작품의 제목도 스스로 정하고 작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보는 시간을 갖으며 사고력이 자라날 수 있다."

    Q. 최근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다면.

    "'나의 집, 그리고 너의 집' 이라는 전시이다. 뮤제드아트스쿨의 전체 학생들이 3개월~4개월 간 4타임 정도를 걸쳐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나'라는 개인적인 주제에서부터 '너' 그리고 '우리'라는 공동체적 개념까지 작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집을 소재로한 서도호 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하며 우리와 다른 시점에서 집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알아보며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었다.
    공간을 꾸미기 위한 여러 구성요소들을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아이들 생각이 표현되어진 공간 구성과 그 것을 실현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전시였다. 다양한 미술적 형식이 어우러져 하나의 주제를 표현했다.
    현재 초등부 '지구를 지켜라' 라는 주제로 꼬마작가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자연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를 탐구하고 자연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미술을 경험하며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자연과 함께 공존해 살아가야함을 더욱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음 전시 주제는 아이들이 직접 투표로 결정한 멸종위기동물과 관련한 주제이다. 아이들은 지금도 열심히 관련 주제에 따른 탐구와 표현들을 진행하고 있다."

  • Q. 교육철학이 궁금하다.

    "미술적, 심미적 감성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시각화되어진 정보들 속에서 올바른 관점을 가지고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선생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들과 생각들을 작품으로 담아지는 과정을 항상 신경쓴다. 자유로운 작업 방식 또한 아이들에게 그 동안 경험하지 못 했던 미술에 대한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
    미술의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사실적인 형태를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그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런 점들 때문에 다양한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이들이 알고 선택해 자신의 생각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Q. 향후 계획은?

    “마곡동에 첫 입성해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개원 초기부터 뮤제드아트스쿨의 교육을 믿고 지지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즐겁고 질 높은 미술교육을 위해 고민하며 노력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