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겨울방학의 기회, 계획부터 시작하라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12.27 09:30
  • 입시의 변화 속에서 확실한 답안은 없다. 그래서 겨울방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이 필요하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계획성과 주도성은 학생에 꼭 필요한 몫이고 부족한 학습도 개인이 찾아서 해야 하는 등 출발점의 시작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이처럼  겉으로 보여주는 식의 학습은 삼가고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방점을 두는 편이 효과적인 학습법이 아닐까 한다.

    학습의 계획은 스스로 만들기 나름이나,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옳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지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고 좋은 교재도 보지 않으면 쓸모가 없듯이 항상 눈높이에 맞는 교재와 함께 차근차근 재미를 만들어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흔히 급하게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많다고 하나, 여름보다야 겨울은 그래서 더욱 힘들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주위 많은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활용한 학습법이나 부족한 과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 무작정 낮은 레벨에서 열심히 하는 것보단 수준별 높이에 맞는 학습의 양을 조절하는 등 여러 방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 즉 겨울은 수면의 싸움이고 정신적으로 피곤함이 동반하는 것이 문제이므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스스로 만들어 실천하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많은 양의 학습을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피곤함을 갖게 하니 피하자. 오히려 짧은 시간이라도 재미있는 영역을 먼저 학습한 후, 다른 과목을 다시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간혹 방송이나 언론에서 교육전문가들이 자주 말하는 용어가 ‘반복학습’인데 불필요한 반복은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래서 스스로 판단하여 학습하는 등 요일별 및 주일별 학습의 계획을 효율적으로 작성하면 좋다.

    더불어 부족한 과목은 스스로 판단하여 실천해야 한다. 괜히 다급한 마음에 초조하여 시작하는 학습은 독이 될 수 있고, 성적 향상에 방해가 된다. 항상 공부의 양은 느긋한 마음에서 시작하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를 연출하는 등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래서 시작과 끝이 같은 학습법은 피하고, 재밌고 관심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함을 스스로 익혀야 한다. 과목별 부족은 사교육의 도움도 좋으나, 실질적인 이해관계부터 생각하고 시작해야 한다.

    무리한 준비는 항상 다른 학습에 방해가 되고, 생각보다 더 큰 악재가 된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이는 자신을 돌아보는 동시에 부족한 과목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등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늘 학습의 접근은 마음에서 드러나고, 모든 공부는 마음을 비우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끝내 부족한 과목을 완성할 수 없다면 방과 후 특강이나 사교육 강의가 학생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 자신의 수준을 먼저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준별 학습 체크 >  학습별 계획 작성 > 영역별 순서 정리 > 수업 학습 계획 > 레벨 강사 선택처럼, 개인의 성적관리에 필요한 순서도 익혀두자. 이제는 새로운 시작의 출발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누가 먼저 더 빨리 시작하느냐가 내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학생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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