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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에서 영어는 필수 능력입니다. 그리고 영어만은 ‘투자’한 대로 나온다고 알려진 분야기도 합니다. 자주 접할수록 실력이 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영어 교육은 많은 연령대에서 사교육에 핵심을 꼽힙니다.
영어교육 분야가 새로운 플랫폼을 만나 달라지고 있습니다. 유튜브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무료 영상을 통해 다양한 영어 교육 콘텐츠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정상회담’으로 명성을 얻은 타일러. 요즘 그는 ‘리얼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영어 무료 강좌를 올리고 있습니다. 리얼 클래스는 영어 교육 인강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인강 교육 홍보를 위한 용도로 맛보기 영상을 올리는 셈입니다. -
해외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영어 공부를 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국에는 미스터 던컨(Mr. Duncan)이라는 이름으로 영어 공부 유튜브를 올리는 크리에이터도 있지요.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히 영어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부터 구문까지 주제도 다양하죠. 아예 무료로 다양한 영어 교육 강좌를 모두 올려버리는 겁니다.
조직의 ‘신뢰’를 이용해 영어 교육을 리딩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그간 쌓아놓은 신뢰를 이용해 ‘Learn English’라는 유튜브 채널을 이용 중입니다. 팟캐스트부터 짧은 클립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 교육 콘텐츠를 올리죠. 인터뷰, 만화, 뉴스 등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유튜브로 하는 영상 공부는 한계 또한 명확합니다. ‘핑크퐁’등 영어 교육 유튜브는 그 수준이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그 외에 성인용 콘텐츠도 아무래도 회화에 치중되어 있지요. 단어, 문법, 복잡한 독해 등의 핵심 기능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유튜브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누구나 무료로, 더 많은 자료를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굳이 영어 공부 유튜브에 갈 필요도 없습니다. 학생의 관심에 따라서 축구, 게임부터 뷰티, 영화, 책 등 자기 수준에 맞는 영어 유튜브를 보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영어 공부 시스템에서 부족하다고 알려진 회화 등의 실력이 늘 수 있을 겁니다. 외국어 공부의 핵심은 많은 노출이니까요. 기존 영어 공부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해줄 창고가 등장한 셈입니다. 유튜브를 통한 영어 교육에 관심을 가져봄 직한 이유입니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은우의 에듀테크 트렌드 따라잡기] 유튜브로 영어 공부가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