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지진이 잦은 포항지역 학교의 내진보강을 기존 계획(2024년 완료)보다 6년 앞당긴 올해까지 완료한다. 이를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8일 교육부는 “포항지역의 학교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율은 현재 43.3%이나 투자확대를 통해 전체학교에 대한 내진보강을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목표는 2024년이었다.
또한 교육부는 교육시설 안전대진단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중간점검으로 포항 지진피해 복구현황 및 석면제거 학교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오늘(28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안전대진단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중간점검으로 포항 지진피해 복구현황과 석면제거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부모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교육시설 국가안전대진단 중간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학교시설 안전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중심의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지진피해학교인 포항 흥해초와 석면제거학교인 포항 환호여중을 방문해 ▲재난위험시설 철거 ▲내진보강 진행 ▲석면 제거 ▲소방시설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지진피해로 인해 개축을 진행하는 흥해초의 임시 컨테이너 교실 14곳의 내부를 둘러보고 안정성과 편리성도 살핀다.
또 현장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불안 사항 해소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기숙사, 합숙소와 같은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점검과 야간 화재 대피훈련 실시 등 재난대응 능력 향상 방안, 석면제거 공사, 학교 통학로 안전 등에 대해 논의한다.
포항지역 학교시설에 대한 내진보강도 빠르게 진행한다. 피해복구를 위한 재해특별교부금을 선지원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내달 초에 추가 복구비 지원한다.
박춘란 차관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시설물의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학교안전에 대한 현장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관련 교육시설 국가안전대진단, 석면제거 등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포항지역 학교시설 내진보강 올해 완료한다
-내진보강, 재난위험시설, 석면제거 등 현장 안전점검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