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의 계획이 틀을 잡으면 그것을 세심하게 분배 또는 잘라서 방학 기간의 전체에 고르게 안배해야 하는데 벌써 겨울방학이 끝났다. 세심한 공부는커녕 시작도 못 해본 학생에겐 1월의 의미는 중요하였으나, 이미 2월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통하여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는 동안, 시간은 마냥 기다려주지 않는다.

 반드시 겨울방학의 중요성에서 공부의 원칙은 지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학년별 3월 모의평가 준비에 몰방해야 하는 등 각자의 위치에서 어려움은 많다. 자칫 실수로 넘어갈 수 있으나, 결코 실수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 학부모의 입장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역할을 바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준비된 학생이 아니면 수시‧정시에서 실패는 뻔한 현실이 된다. 원칙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고, 누구의 원망도 도움도 필요 없는 것이다. 

 2월? 시간적 여유는 있을지 몰라도 집중할 시간은 없지 않을까. 2월을 활용한 학습이 흐름이 되면서 1월 낭비와 허비는 개인적 학습에서 멀어져 갔다. 그래서 2월이 모든 학습을 좌우하고 학교생활의 흐름을 잡는 등 변화의 시간이라고 한다. 여유 속의 나태함을 주의하자. 학생을 가로막는 장해물은 긴 시간 속의 나태함이기 때문에 시간과 싸우려는 끈기가 필요하다. 시간을 지배하는 자, 그것이 바로, 준비된 학생의 역할이 아닐까 한다. 

 새로운 시작, 신학기 준비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분류가 된다. 흔히 학습에 대한 개념이나, 필수 과목에 대한 선행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론은 자신만의 개념다지기 및 내신 끝내기다. 새로운 학기 준비과정에서 중간고사 범위 과정은 단원별 정리와 기출문제 반복 학습이다. 이는 수능 마인드 확립과 동시에 개념학습을 탄탄히 하는 등 고1, 2 학생에게 기본이 된다. 과거 성적과 비교하는 습관은 버리고, 새로운 출발선에서 함께 동승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겠다.

 대다수 학생이 2월 의미를 가볍게 보는 경향이 깊다. 1월 방학의 특성상 유리한 면과 불리한 면으로 나누어지는데 그중에서 유리한 면을 검토하자면 쉽게 계획을 구상하므로 쉽게 포기한다는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월, 무엇을 우선으로 할지 고민해야 한다. 즉 자신만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수준별 계획과 맞춤식 학습을 활용해야 한다. 이는 규칙적인 계획표가 필요하고 눈높이에 맞는 학습의 양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일정한 시간과 반복의 학습도 중요하다. 계획은 시간과 싸움이므로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계획성 있는 일과를 보내야 후회가 없다. 

 2월은 시작이기 이전에 새로운 도약이다. 미리보기식 학습이나 체험이 우선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생존법칙에서 경우의 수를 두고 생각하는 차별성과 반면에 무조건적인 강제 학습은 금물이다. 이처럼 홀로서기 학습에 매진하되, 방향성 있게 진로‧진학이 연계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2월은 부족한 학습의 양을 늘리는 욕심보다는 개인 맞춤식 학습과 미리보기식 수시 전형에 몰방하는 등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2월 닥치고 따라잡기 행동요령

∎ 가정용 책상부터 정리‧정돈하기
신학기 새로운 시작은 가까운 곳부터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학교정보 미리미리 스크랩하기
학원보단 학교생활 대비를 위한 과목별 교사 스크랩 및 대회 행사 준비에 몰방하자.

∎ 대학 탐방을 통한 목표 찾기
희망하는 대학을 알아보는 계기가 곧 합격임을 명심하자.

∎ 가족여행을 통해서 마음 비우기
시작은 마음에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비참함이다.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 시사 이슈의 경제, 사회, 정치에 관심 두기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가 곧 면접의 중요성으로 비치는 상황에서 시사는 절대적이다.

∎ 단순한 시간 관리보단 체력 보충에 우선하기
시간은 반복되지만, 건강은 지켜야 할 때 지켜야 하는 학생의 의무다.

∎ 자기소개서 대비를 통한 수시 대비하기
짧은 시간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연습은 수시 합격에 유리하다.

∎ 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기본 뽀개기
가까운 입시 기관을 통한 신학기 대비 상담은 필수적이다.

∎ 학교 임원선출을 위한 준비된 인재상 만들기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리더십 준비를 통한 ‘말하기’ 연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