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육연수원은 “재외한국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와 국제교류ㆍ협력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외한국학교(31교) 교원에게 ‘원격연수 콘텐츠’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재외한국학교 교원은 원격연수 기회를 받지 못했다. 각 시·도교육청 소속 교육연수원이 해당 지역 교원에게만 원격연수의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재외한국학교 교원은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원격연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지난 10월부터 대련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당 학교의 교원에게 원격연수 콘텐츠를 제공해 왔는데, 올해부터 이를 확대해 적용키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원격연수 참여 기간을 연중 상시 개방해 매월 시행되는 원격연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올해 계획하는 660여 과정(12기로 분할 운영)의 원격연수 콘텐츠 전체를 무제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재외한국학교 연수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메일링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 교원들이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교육부 인증서(GPKI)가 아닌 금융기관 공인인증서를 통해서도 원격연수 홈페이지 활용을 위한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
재외한국학교 전담 튜터(원격연수 업무 실무자)도 구성한다. 재외한국학교 교원의 승인 및 이수처리를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적인 요인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SNS 계정을 통한 상담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이달까지 모든 재외한국학교에 원격연수 콘텐츠 지원 계획을 안내하고 활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원은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질 높은 원격연수 참여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재외한국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교육연수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교육연수원, 재외한국학교 교원 대상 원격연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