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탐방]목동종로학원, 철저한 관리ㆍ감독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정받아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12.27 11:00

-12월 29일 윈터스쿨ㆍ1월 8일 재수선행반 개강

  • 목동종로학원은 ‘관리ㆍ감독이 철저한 학원’으로 명성이 높다. / 이광재 객원기자
    ▲ 목동종로학원은 ‘관리ㆍ감독이 철저한 학원’으로 명성이 높다. / 이광재 객원기자
    목동종로학원 화장실에는 거울이 없다. 재원생들이 화장실 거울 앞에 모여 잡담을 하거나 외모를 치장하는데 시간을 쓰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자칫 지나칠(?) 정도로 보이지만, 바로 이런 철저함 때문에 재원생과 학부모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2006년 개원 때부터 지금까지 목동종로학원을 이끈 심행천 원장은 재수에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자신을 다잡지 못하고 유혹에 빠지는 것’을 꼽았다. 그는 “목동종로학원은 재원생 관리ㆍ감독이 철저한 학원으로 명성이 높다”며 “이런 점 때문에 학생들이 믿고 찾아오며 졸업생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단 다른 학원보다 생활수칙이 엄격하다.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원 내 잡담과 이성교제가 금지된다. 무단결석 시 부모님과 상담을 진행하며, 3회 이상이면 제적처리된다. 휴대전화 및 기타 전자기기도 학원 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휴대전화는 매일 조회시간에 담임선생님께 제출해야 한다. 자율학습 시간에 졸거나 외출을 하면 패널티를 적용, 점수가 쌓이면 불이익을 받는다. 심 원장은 “세부항목별 벌점제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에게는 로열 자습실로 불리는 독서실에 좋은 자리를 내주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교실에서 공부해야 한다”며 “109석인 로열 자습실에 앉기 위해서 재원생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잡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원 측의 설명이다.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목표가 없어 멍하니 허송세월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일단 학생이 입학하면 2~5일 이내에 담임선생님과 일대일 밀착상담이 이뤄지고, 재원하는 기간에 수시로 진학지도 상담을 지속한다. 의무적으로 매일 작성해야 하는 데일리 스터디 리포트(Daily Study Report)도 빼놓을 수 없다. 데일리 스터디 리포트란, 과목별 학습량과 학습습관 및 생활습관 등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매 수업이 끝난 직후 수업에 참여한 정도, 이해도 등을 스스로 평가해 작성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학습플래너와는 차이가 있다. 심 원장은 “휴식을 취하느라 흘려보낼 수 있는 쉬는 시간에 작성하게 해 자투리 시간마저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바로 직전에 배운 내용을 떠올려 평가한다는 점에서 기억력을 높이는 일거양득의 장점이 있다”고 자랑했다.
  • 심행천 목동종로학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원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목동종로학원은 재원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학원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 이광재 객원기자
    ▲ 심행천 목동종로학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원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며 “목동종로학원은 재원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학원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 이광재 객원기자
    목동종로학원은 반 구성이 다양하다. 서울대반, 의대반, SKY반, 서성한 프로젝트반, 교대반, 사관학교반, 예체능반 등 본인의 목표와 실력에 따라 특화된 반에 배정해줘 재원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심 원장은 “모든 강사들의 바람이 재원생 합격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위해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각 반에 필요한 입시 정보를 제공해줘 합격률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 성과로 올해 경찰대ㆍ사관학교 1차 합격자를 46명 배출한 바 있다.

    재원생들은 7시 30분까지 등원해 8시 20분까지 영어 단어 테스트와 국영수 핵심체크고사 등을 치른다. 정규수업은 8시 30분부터 2시 10분까지 이뤄진다. 이후 3시 30분까지 보충 및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10시까지 자율학습이 진행된다. 국어, 영어, 수학 당직 선생님이 9시까지 상주하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토요일도 정규수업이 이뤄진다. 일요일은 의무적으로 학원에 나와 자율학습을 해야 한다. 심 원장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의무자습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너무하다는 얘기를 듣지만, 추후 모의고사 성적표가 나오면 다들 이해하고 결과에 만족해한다”고 강조했다.

    반편성은 학기별로 진행한다. 2월 정규반 반편성고사, 6월 ㆍ9월 평가원모의고사를 통한 학기별 반 재편성을 하고 매월 좌석추첨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매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과목별 오답문항 및 해설을 온라인으로 제공해준다. 오답율이 높은 문항 순으로 200문제를, 오답율이 높은 문항과 유사한 문제도 제공해 약점을 보완하도록 돕고 있다. 각 과목별 강사가 직접 개별 상담을 하고 공부 방법도 제시해준다.

    한편, 목동종로학원은 오는 29일(금)에 예비 고1부터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윈터스쿨을, 2018년 1월 8일(월)에 대입 재도전엔 나선 수험생을 위한 재수선행반을 개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