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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가 내년 1월 6일(토)부터 9일(화) 2018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2018학년도 정시는 ‘다’군에서만 모집하며, 크게 ▲일반전형 ▲국방IT우수인재전형2로 나눠 268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의학과, 단계별 전형 실시
아주대는 2018학년도 정시에서 정원 내 모집은 ▲일반전형(의학과 제외) ▲일반전형(의학과)로 나눠 선발한다. 의학과는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뽑는다. 1단계 수능 100%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수능 8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 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서류 진실성, 전공 적합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시간은 15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학과를 제외한 일반전형은 모두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원 외로 선발하는 국방IT우수인재전형2도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1단계 수능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8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면접평가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및 기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서류진실성, 학업발전성,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관은 아주대 교수 1인, 공군본부 1인 등 2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면접시간은 1인당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특히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하는 공군 계약학과 특성상 면접 질문에 핵심가치, 국가관, 리더십, 품성, 표현력, 태도 및 예절, 성장배경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 공군본부 주관 항목(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을 통해 적격성 여부를 평가받으며 점수로 반영하지는 않는다.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수시 미충원 시 선발할 계획으로 서류종합평가 70%(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와 면접 3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조정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변환점수 적용 ▲간호학과 인문계열 수능 응시자 선발 ▲국방IT우수인재전형2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20, 수학(가) 30, 영어 20, 과탐 30(의학·간호·국방 제외) ▲의학과·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국어 15, 수학(가) 40, 영어 10, 과탐 35 ▲간호학과(인문)는 국어 20, 수학(나) 30, 영어 20 사탐 30 ▲경영대학(경영학과)은 국어 30, 수학(나) 30, 영어 20, 사탐 20 ▲경영대학(e-비즈니스학과)은 국어 30, 수학(나) 30, 영어 20, 사탐 20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 은 국어 30, 수학(나) 25, 영어 20, 사탐 25를 반영한다. 학과 특성에 맞춰 관련 교과목을 반영해 비율을 조정했다. 또 올해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아주대는 자체 변환점수를 적용해 학생들을 평가한다.
수능점수 반영방법은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자체 변환점수 ▲탐구는 2과목 백분위 평균점수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감점 방식으로,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정시모집에서 간호학과는 인문계열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 영역에 응시한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국방IT우수인재전형2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었는데 올해는 한국사 3등급 이내로 기준을 적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내년 1월 6일(토)부터 9일(화) 오후 5시까지다. 최초 합격자는 1월 22일(금) 발표될 예정이다. 단 의학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2,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2월 6일(화) 발표된다. 합격자 발표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별통보는 없으니 반드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 4년 전액장학금 등 파격 지원…국방디지털융합학과 주목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2014년 공군과 협약해 국방 및 항공 ICT(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전자·컴퓨터 및 네트워크 기초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최신 ICT 기술을 교육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입학생에게는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4년간 수업료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며,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기숙사 입사가 보장된다. 또 우수 신입생에게는 별도의 학업장려금도 매월 지급하며, 4년간 기숙사비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교환학생 및 해외 연수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선발 시 가산점도 부여받을 수 있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4년간 최신 ICT를 배우며 졸업 후 100% 공군장교로 임관해 7년간 의무복무 후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의사에 따라 공군장교로 계속 복무할 수 있으며, 방산업체 및 국책연구소 취업뿐 아니라 대학의 국방 ICT 관련 학과 교수로도 취업 가능하다.
◇파란학기제·애프터 유 등 프로그램, 대학가 화제
아주대는 ‘도전하는 학생’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란학기제와 애프터 유(After you)가 대표적이다. 2015년부터 도입된 이 프로그램들은 학생 참여도 높고 대학가에도 확산하고 있다.
아주대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파란학기제’는 학생 스스로 도전 과제를 설계해 3~18학점의 정규학점을 받는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최근엔 일부 대학이 파란학기제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파란학기제를 통해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과제를 설계할 수 있으며, 학교·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이를 수정해 신청할 수도 있다. 올해 252명이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다. 지난해엔 201명이 참여해 총 128개 팀 453명이 도전 과제를 수행했다. 지도 교수와 외부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과제 수행을 지도했고, 학교는 학생들의 도전과제 수행 과정을 중간·최종 보고서를 통해 점검했다.
이번 학기 파란학기제 참여 학생들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한 안전 알림 디바이스 개발 ▲대학생 단편영화제 개최 ▲심리학 학습 게임 제작 ▲원터치 민원접수 어플 제작 등의 과제에 도전했다.
‘애프터 유’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 탓에 해외 체류 경험을 쌓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각 4주씩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기존 해외 연수와는 차별화된 고강도 프로그램이다. 매주 15~20시간의 집중 언어 수업에 현지 대학생과의 밀도 높은 튜터링(주 10~15시간)이 더해진다. 정규 수업 시간 외에도 현지 학생들의 동아리나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해 미·중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경험할 기회를 주고 있다. 학생들은 미국 미시간대학, 존스홉킨스대학, 워싱턴대학, 중국 북경이공대학, 상해교통대학으로 파견되고 있다.
최종 참가자 역시 기존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발한다. 참가자 선발 시 영어와 학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학생의 꿈과 의지를 담은 ‘꿈과 열정 계획서’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학생 파견을 위한 재원은 전액 외부 기금을 통해 마련하며 사회적 이동성 제고라는 목표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아주대는 지역 사회와 협력·상생하기 위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참가 기회를 주고 있다. 인근 대학의 추천을 받아 총 파견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인원을 외부에서 선발한다.
아주대, 정시 ‘다’군서 268명 선발…내달 6~9일 원서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