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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경인 지역, 즉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주요 대학들의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 대해서 살펴본다. 현재 경인 지역에는 40개의 4년제 대학이 있으나, 이 중 경희대․명지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는 서울과 캠퍼스가 있고, 경동대․동양대․중부대․예원예대․청운대는 대학 소재 지방과 함께 캠퍼스가 있다. 경동대는 강원도, 동양대는 경상북도, 중부대․청운대는 충청남도, 예원예대는 전라북도에 본교를 두고 경인 지역에 제2캠퍼스를 두고 있다. 본 코너에서는 제2캠퍼스가 아닌 경인 지역 소재 주요 대학이라고 볼 수 있는 가천대․경기대․경인교대․단국대․수원대․아주대․인천대․인하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 등의 2018학년도 정시 모집 주요 사항을 매주 한 대학씩 살펴본다. (편집주 주)
인천광역시에 메디컬캠퍼스와 성남시에 글로벌캠퍼스를 두고 있는 가천대학교는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가․나․다’군으로 1,263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글로벌캠퍼스에서 ‘가․나․다’군으로 1,113명을 선발하고, 메디컬캠퍼스에서 ‘나․다’군으로 150명을 선발한다. 모집 군으로는 ‘가’군에서 391명, ‘나’군에서 234명(메디컬캠퍼스 88명), ‘다’군에서 638명(메디컬캠퍼스 62명)으로 ‘다’군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전형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일반 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다만,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정원 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과 특성화고교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회균형 전형 등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이들 전형에 한해서 정시 모집에서 다시 선발한다. 이에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최종 모집 인원은 오는 12월 28일 수시 모집의 등록이 모두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
학생 선발 방법은 모집 계열과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예체능 계열인 음악학부와 연기예술학과는 수능시험 30% + 실기고사 70%, 미술․디자인학부와 체육학부는 수능시험 4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그리고 수시 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선발하게 될 정원 외 특별 전형들은 모두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와 마찬가지로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이에 가천대 정시 모집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능시험 성적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가천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정시 모집 일반 전형① 최종 등록자의 수능시험 백분위 상위 70% 평균을 보면,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국어․영어․수학(나)․탐구 영역 기준으로 한의예과(인문)가 96.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간호학과(인문) 91.4점, 경찰․안보학과 87.7점, 컴퓨터공학과(인문) 86.4점, 응용통계학과 85.5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85.4점, 관광경영학과 85.3점 등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영미어문학과(야간)로 73.5점이었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국어․수학(가)․영어․탐구 기준으로 의예과가 9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의예과(자연) 96.1점, 간호학과(자연) 88.8점, 의용생체공학과 86.3점, 물리치료학과 86.2점, 치위생학과 85.5점, 방사선학과 85.4점 등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토목환경공학과(야간)로 73.2점이었다.
그리고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수능시험 상위 2개 영역으로 선발한 일반 전형②에서는 동양어문학과만 95.5점이었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96점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특히 간호학과(자연)는 100점이었다.
간호학과 등에서 모집하는 일반 전형②는 수능시험 2개 영역으로 선발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전형과 모집 계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일반 전형①과 정원 외 특별 전형의 경우 한의예과(인문)의 경우 국어 25% + 수학(나) 30% + 영어 25% + 사회탐구(2과목) 20%로 반영하고, 의예과와 한의예과(자연)는 국어 20% + 수학(가) 35% + 영어 25% + 과학탐구(2과목) 20%로 반영한다.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들은 국어 30% + 수학(가/나) 25% + 영어 25% + 사회/과학탐구(1과목) 2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25% + 수학 30% + 영어 25% + 사회/과학탐구(1과목) 20%로 반영하되, 전기공학과․화공생명공학과․기계공학과․토목환경공학과․식품생물공학과․바이오나노학과․생명과학과․나노물리학과․나노화학과․소프트웨어학과․전자공학과․에너지IT학과는 수학 영역을 ‘가’형으로만 반영한다. 그리고 수학 영역 ‘가․나’형을 모두 반영하는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가’형 응시자에게 수학 영역 취득 점수의 7%를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에 더해 의예과와 한의예과를 제외한 자연계 모집단위들은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도 과학탐구 영역 취득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 50% + 영어 50%로 반영한다.
수능시험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을 선택 반영하는 일반 전형②는 선택한 2개 영역을 각각 50%씩 반영하며, 자연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과학탐구 영역 취득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아울러 수학 영역 ‘가․나’형을 함께 반영하는 설비소방공학과․컴퓨터공학과․간호학과는 수학 영역 ‘가’형 응시자에게 수학 영역 취득 점수의 7%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수능시험 활용 점수로는 백분위를 활용하되, 2018학년도 수능시험부터 9등급 절대평가제로 변경된 영어 영역은 등급별 환산 백분위로 1등급 98점, 2등급 95점, 3등급 92점, 4등급 80점, 5등급 70점, 6등급 60점, 7등급 50점, 8등급 40점, 9등급 30점으로 반영한다. 그리고 한국사는 가산점 부여로 전체 모집단위가 1∼4등급에서는 0.5점을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5등급 이하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반영한다.
한편,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제로 변경됨에 따라 가천대 2017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의 수능시험 성적을 참조하고자 할 때 대학이 발표한 2017학년도 백분위 평균을 그대로 참조하여 지원했다가는 불합격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상대평가제에서는 1, 2점으로 점수 간격이 조밀했지만, 절대평가제에서는 10점으로 간격이 넓어짐에 따라 성적 산출 시 다소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가천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최종 등록자의 수능시험 4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을 참조할 경우 1∼1.5점 정도를 더해서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가천대 2018학년도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이고, 예체능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실시하는 실기고사는 ‘가’군의 연기예술학과는 1월 4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고, ‘나’군의 음악학부 기악전공은 1월 12일과 13일에 실시하다. 그리고 ‘다’군의 음악학부 성악전공․작곡전공과 체육학부 체육전공은 1월 21일과 22일에 실시하고, 미술디자인학부와 체육학부 태권도전공은 1월 22일과 23일에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1월 12일에 발표하고,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1월 29일에 발표한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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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경인 지역 주요 대학 2018학년도 정시 전형 가이드 / 가천대학교
글로벌캠 ‘가․나․다’군, 메디컬캠 ‘나․다’군으로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