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고2, 2019 대학별 입시 변화 ‘건국. 동국. 숙명여대’ 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5.22 10:09
  •  지난 호에 이어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의 2019학년도(현 고2) 대입계획 변화를 정리했다. 수시 정시 비율은 큰 변화가 없고 세부전형에서 변화가 있다. 수험생들은 대입준비를 할 때 숲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무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종종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명확히 설정했다면, 해당 대학의 입시전형 변화에 더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전형구조에서 단계별 전형과 일괄합산의 차이, 학생부 종합전형요소 등에서 교과 비중의 변화 등을 주목해야 한다.

    # 건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리면서(자기추천전형 717명→790명. 학교추천전형 415명→475명), 정시인원을 줄였다.(1306명→1172명)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린 만큼 정시인원이 감소된 셈이라 2019학년도 건국대의 입시방향이 어디로 갈 지 미루어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건국대는 학교추천전형에는 학생부과 교사추천서만 받았지만 자기소개서를 제출서류에 추가했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없애고  대입을 간소화하는 정책적 방향이 명확한지라 내년 6월 입시요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두고 볼 일이다. 
     고른 기회전형 중 농어촌학생과 특성화 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등은 그동안 서류와 면접의 2단계전형과정을 거쳤지만, 2019학년도부터는 면접을 없애고 서류와 교과로 일괄 합산하는 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에 특성화고교졸업자,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수교육대상자 등은 종전과 같이 면접을 실시한다.
    예체능우수자전형(유형3-디자인)의 1단계(교과) 선발배수가 25배에서 40배수로 확대된다. 이외에 정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 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 리빙 디자인학과의 전형비율이 바뀌었다. 수능(40%→50%), 실기(50%→40%)로 수능의 비중이 커졌다.

    # 동국대학교
     정시가 소폭 늘었지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비율은 7:3 구도로 큰 변화가 없다. 고른기회전형 중 특성화고교졸업자(14명→26명)와 농어촌학생 선발이(104명→125명)확대되었다. 수시논술전형에서는 2018학년도와 동일하게 474명을 선발하는데, 경찰행정학부에서 자연계 인원을 5명 뽑는다. 물론 경찰행정학부 자연계 지원자는 자연계 논술을 치러야 한다. 자연계 수리논술문제도 1문제에서 2문제로 바뀌기 때문에 수리논술의 경향 파악이 필수다.  한편 2019학년도부터 실기전형에서 어학(영문. 일문. 중문)전형이 폐지되는 데 어학특기자들은 이 점을 특히 유념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서울소재 중위권 이상의 대학에서 어학특기자들의 입시관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 숙명여자대학교
     논술전형(317명→302명)의 인원을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480명→518명)과 학생부 교과전형(275명→315명)의 인원을 늘렸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는 자연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 2018학년도 국, 수가, 영, 과(1) 중 3개 합 6등급에서 2019학년도는 2개 합 4 이내로 바뀌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미래리더전형에서 글로벌 협력전공과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이 추가되었다. 한편 학생부종합 소프트웨어인재전형이 신설되어 ‘IT공학, 컴퓨터과학, 소프트웨어융합전공’에서 도합 15명을 모집한다. 그동안 교과. 논술. 학생부종합 과학리더전형에서도 위 전공학과 지원자를 선발해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선발인원이 늘어난 셈이다. 수험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설명하자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미래리더는 의류학과를 포함한 인문계 전 모집단위를 , 과학리더는 자연계 전 모집단위를 선발하는 전형의 명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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