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갤러리, 박서보에 이어 이진우 개인展 개최
황여정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3.13 11:25
  • 조선에듀 문화사업단 제공
    ▲ 조선에듀 문화사업단 제공
    이브 클라인(Yves Klein), 잭슨 폴락(Jackson Pollock),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 등 세계적인 작가를 일본에 최초로 소개했으며, 다카마쓰 지로(Takamatsu Jiro), 카즈오 시라가(Kazuo Shiraga), 오카모토(Okamoto) 등 일본 작가를 세계 시장에 알려온 동경갤러리에서 이번에는 이진우<사진>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갤러리로 아시아 작가 발굴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동경갤러리가 국내 작가로는 이우환, 박서보에 이어 이번에는 2017년 첫 개인전으로 이진우를 선택한 것. 동경갤러리는 1975년 '한국 5인의 작가, 다섯 가지의 흰색'이라는 전시를 통해 한국 단색화를 최초로 알리며 단색화 열풍의 시발점이 된 곳이기도 하다. 동경갤러리 담당자는 "박서보 화백이 영국 화이트 큐브 개인전에서 이진우 작가에 대해 언급하며 작품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한국을 대표할 작가라고 소개해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작가는 프랑스에서 30년 넘게 작업하며 다수의 유럽 개인전을 진행해왔고, 2016년 국내에서는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 내내 업계 전문가는 물론 많은 관람객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전시 후 출품 작품이 모두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진우 작가의 개인전 ‘검은 숲’은 3월 4일부터 4월 15일까지 일본 동경갤러리에서 진행되며, 2017년 8월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다시 한 번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단색화가 조명을 받고 있는 요즘, 프랑스, 한국, 일본 등 넓은 무대에서 단색화 작품으로 활약해온 이진우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진우 작가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동경갤러리 홈페이지(www.tokyo-gallery.com)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 박서보 화백과 함께 있는 이진우 작가의 모습. /조선에듀 문화사업단 제공
    ▲ 박서보 화백과 함께 있는 이진우 작가의 모습. /조선에듀 문화사업단 제공
  • Untitled (17-008), 101×158cm, 2016 / 조선에듀 문화사업단 제공
    ▲ Untitled (17-008), 101×158cm, 2016 / 조선에듀 문화사업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