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영국 대학 지원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영국 대학에 가려면 A Level을 해야 하는지 Foundation을 해야 하는지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두 과정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먼저 A Level은 영국 대학들에서 인정한 대학 지원 자격 중 하나로 영국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외국 학생들 중에서 영어가 영국 대학에서 공부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학생들은 A Level 과정을 통해 대학을 지원 하게 된다.

Foundation 과정은 영어 실력이 A Level을 바로 할 수 없는 외국인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으로 Foundation 과정을 통해 대학을 지원 할 때는 학교와 학과 선택에 제한이 따른다.

그리고 A Level은 전세계가 인정한 대학 지원 자격 요건으로 영국 이외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유럽, 미국 등의 대학들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Foundation과정으로는 영국 이외의 대학들은 지원 할 수 없다. 또한 영국의 대학은 대부분 3년으로 영국학생들은 대학 수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A Level 과정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A Level과정을 통해 내가 선택하게 될 전공 에 관련 된 혹은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이에 비해 Foundation 과정은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므로 수업의 대부분이 어학위주이다. 이런 이유로 영국의 Cambridge, Oxford 같은 명문 대학들에서는 Foundation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지원 할 수 없다. 또한 의학 분야도 foundation 이수자는 지원 할 수 없다.

많은 영국 대학들이 Foundation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주의 해야 할 것은 그 대학의 Foundation 과정을 이수 한다고 해서 꼭 그 대학에 입학이 되는 것은 아니다. Foundation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 만이 선택적으로 그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다.

만약 영국 유학을 위해 A Level과 Foundation 중에서 어떤 과정을 할 것인지가 고민이 된다면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또 영국 이외의 다른 지역의 대학도 지원 할 것인지 그리고 나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영국의 명문 대학은 입학하기도 힘들지만 입학 후 공부와 졸업은 더욱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A Level 과정이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영국의 명문대 지원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A Level 과정은 대학 수업을 위한 기초과정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어렵다면 영국 명문대에서 살아남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