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장광원의 ‘학생부 전형의 모든 것’] 2017 전공적성고사, 단기 완성으로 in 서울 가기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8.18 11:30
  • 대입 수시에서 수능 최저등급 없이 대학을 진학하는 시험이 있다. 쉽게 접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수시 전형의 전공적성시험이다. 수능 최저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이 수험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힘든 전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0월 2일 서경대를 시작으로 ‘수능 미리보기’ 2017학년도 대입 수시가 진행된다. 하지만 국·수·영 과목에 대한 비중이 다르고, 각 대학별 선택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의 유불리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수험생들의 눈치작전도 심해질 것으로 보이며, 대학별 선택 영역의 전략적 접근 방법에 따라 합·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6등급 수험생들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천대는 수학 성적에 따른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다만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에 적성시험의 운명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in 서울 진입을 위한 막판 노력이 가천대, 서경대, 삼육대 적성에서 얼마나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할지는 모르나, 한 방의 시험으로 수능 최저 없는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착한 입시의 매력에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 체감적으로 느끼는 적성시험이 쉽다는 착각과 어렵다는 견해 속에서 수험생 스스로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몰방식 지원 선택은 위험하다. 낮은 내신을 가진 수험생이 적성전형으로 몰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오히려 3개 이내의 적성시험 선택과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의 2개 이상의 지원 전략이  수시 합격에 가깝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수험생들의 두 마리 토끼 전략도 위험한 발상이다. 반복적 부주의로 인하여 상향 지원의 몰방식 지원은 꼭 피해야 한다. 이런 도발적 지원이 재수 시장을 확대시키고 사교육 확장의 주범이 된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더불어 차분한 전략으로 착한 입시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적성시험은 성적에 따른 성과도 중요하지만 여태 운이 따르는 학생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전형이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 공부한 학생도 운이 따라 주지 않는다면 적성시험의 결과는 뻔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적성전형이 적성에 비하여 내신 성적이 높다는 논리로 합격한다는 것은 무리한 추측이며, 적성시험은 단순한 학습의 양에 따라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제 여름방학 찬스는 지났다. 짧은 기간 동안 단번에 끝낼 수 있는 전형이 아니기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기대치는 낮다. 특히 언론과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적성고사 기대치 상승은 수시 확대의 주범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우는 적성 수업을 통한 기대치 효과 보다, 수능에 대한 최저 보장 심리가 잘 나타난 결과라 하겠다.

    적성고사는 수학의 비중이 높고, 합격 당락에 우선순위이다. 아무리 적성시험이 수능과 연계된다하나, 전년도 비중을 살펴보면 수능과 약간 동떨어진 유형으로 출제되었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복잡한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는 적성국어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는 수능과 다르게 교과 밖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어 적성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여러 기출문제와 신유형 문제를 반복하여 풀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5·6등급 수험생은 당락을 좌우하는 수학에서 개념과 공식을 중점적으로 암기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반복 학습과 오답노트 정리를 시작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중요하다. 시간적 투자 개념이 강한 수학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제대로 이해했느냐가 관건이다. 이러한 중요성은 추석을 이용한 단기 특강 마무리 전략에도 도움된다. 여태 학습하지 못한 적성 과목들을 짧은 추석 명절을 활용하여 마무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자기주도적 학습과 적성학원을 통한 자기평가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적성 학원은 필수 개념 정리와 유형별 문제 접근 학습을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복 학습은 수험생 스스로가 관리할 수 없는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잡아줄 수 있다는 매력에서 추천할 수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적성별 과목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공부에서 벗어나 수능과 연계된 문제중심으로 자주 풀어보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2017 전공적성고사 출제 예상문제로는 교과 중심 문제가 다수 출제 될 것이며, 긴 제시문을 활용한 짧은 답안 찾기 문제가 예상된다. 그러므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특히 가천대에서 영어에 대한 점수 격차 줄이기와 수학 문제 실수 줄이기가 필승 전략이라 하겠다.

    2017 전공적성고사, 단기간 성적 향상 학습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2017 전공적성고사, 단기간 학습 전략법

    1. 쉬운 개념서 교재로 반복 학습하자

    -기존 적성교재나 수능 교재를 활용한 반복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이는 습관적인 교재를 반복 활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2. 시중의 적성교재보단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하자
    -시중에 늘려있는 적성 교재보다는 수능 공부에 도움되는 EBS 수능 연계 교재가 도움된다. 결과적으로 수능 준비를 위한 적성공부가 전략이 될 수 있다.

    3. 국어는 적성형, 수학은 수능형 문제를 반복하자
    -전년도 기출문제를 활용한 유형별 예상문제를 만들어 학습하자. 국어는 적성형 문법 중심으로, 수학은 수능형 문제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4. 영역별 문제 풀이 연습은 시간 내 푸는 반복학습에 집중하자
    -국어영역 지문 이해는 쉽고 정확한 답을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수학은 다르다. 주어진 시간 내에 풀지 못하면 찍는 요령이라도 배워야 한다.

    5. 마무리 전략은 각 영역별 모의고사 문제에 유념하자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대학별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의고사 문제를 통한 영역별 흐름을 읽자. 그리고 당당함과 자신감을 갖자. 적성은 빠름보단 느림으로 공부하고, 느림보다 빠름으로 답을 찾는 전형이다.

    *도움말: 대치동 CMG전공적성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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