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탐구 생활과윤리, 과학탐구 지구과학Ⅰ 응시자수 크게 증가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 2일에 시행한 수능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의 채점 결과가 6월 23일 발표되었다. 이번 6월 모평이 갖는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는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수생 등 졸업생이 함께 응시했다는 점이다. 지난 3월과 4월 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만 응시해 상대평가로 점수가 책정되는 현 수능시험 제도에서 자신의 성적 위치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6월 모평은 졸업생들도 응시해 2017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 중에서 자신의 성적 위치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6월 모평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 대학에 지원 가능 여부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험생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객관적으로 꼼꼼히 따져봤으면 한다. 그러면서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수능시험 때까지 영역/과목별 대비를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기준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또한 6월 모평 성적 결과는 오는 9월 12일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2017학년도 수시 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하나의 좌표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 6월 모평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단순 비교하여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희망 대학이 수시 모집을 어떻게 선발하는지, 논술과 면접고사 등 대학별고사는 어떤 방향으로 출제하는지, 학생부 교과 성적이 어느 정도이어야 합격 가능한지, 요구하는 서류와 평가 기준은 어떠한지 등을 알아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6월 모평에서 원하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뒤늦게 수시 모집에 올인 하는 것은 수시 모집뿐만 아니라 정시 모집 지원에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일까지는 아직 140여 일이 남아 있다. 앞으로 수능시험 성적의 향상 가능성을 냉정하게 판단해 보고, 수시 지원 대학과 대비 전략을 세워 준비하고 대비했으면 한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 전년 대비 크게 감소
이번 6월 모평 채점 결과의 두드러진 변화로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이과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 전체 응시자의 32.7%(185,021명)과 39.7%(224,675명)이 응시했던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의 응시자 비율이 37.2%(201,289명)과 44.1%(238,382명)로 각각 4.5%포인트와 4.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이과 수험생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과 수험생이 증가한 것은 잘 알고 있듯이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있어서 자연계 모집단위가 인문계 모집단위보다 유리하다는 점이 적지 않게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과 수험생이 늘어났다고 해서 자연계 모집단위의 지원 경쟁률이 예년보다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최근 대학들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보면 인문계 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은 크게 줄인 대신 자연계 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9일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한 기사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204개 대학(본교-캠퍼스 분리된 7개 대학 포함)의 최종 사업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199개 대학의 내년 인문사회계열 입학 정원은 당초보다 8,274명 줄어든 129,175명으로 확정됐다. 164개 대학 예체능계열 입학 정원도 1,674명 감소한 37,916명 모집에 그쳤다. 157개 대학 자연과학계열의 정원도 1,521명 줄었다. 다만 151개 대학의 공학계열 입학 정원은 당초보다 6,033명 늘어난 92,945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즉, 인문계 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이 8,274명 줄어든 반면, 자연계 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은 4,512명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화로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 6월 모평뿐만 아니라 2016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줄어들었다는 점도 들 수 있다. 국어 영역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 6월 모평은 A형 1.91% / B형 4.15%, 2016학년도 수능시험은 A형 0.80% / B형 0.30%이었던 것이 0.17%로 줄어들었다. 수학 영역도 ‘가’형(B형)의 경우 지난해 6월 모평은 0.98%, 2016학년도 수능시험은 1.66%이었던 것이 0.31%로 줄어들었고, ‘나’형(A형)은 지난해 6월 모평은 1.55%, 2016학년도 수능시험은 0.31%이었던 것이 0.15%로 줄어들었다. 영어 영역은 6월 모평이 4.83%,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0.48%이었던 것이 0.57%로 6월 모평보다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2016학년도 수능시험보다 다소 늘어났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박근혜 정부에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렇게 강조하던 ‘수능시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로 하겠다.’던 것에 견주어볼 때 이번 6월 모평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1%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교육당국이 쉬운 수능 기조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번 6월 모평은 지난해에 실시한 모평과 수능시험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한편, 이와 같은 만점자 비율로 미루어볼 때 오는 9월 1일에 실시되는 9월 모평과 11월 17일에 실시되는 수능시험에서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되고, 수학 영역 ‘가’형과 영어 영역은 6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대비할 때 이러한 점까지도 고려하여 대비했으면 한다. 더불어 6월 모평에서 틀렸던 단원이나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이를 철저히 대비하여 수능시험에서 유사한 문제가 출제될 경우 틀리지 않도록 대비했으면 한다.
이밖에도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된 한국사 영역의 1등급 비율이 28.95%(156,548명)이 되었다는 점과 사회탐구 영역의 윤리와사상 7등급의 점수가 없다는 점, 그리고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가 12점이었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무려 36점이었다는 점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즉,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물리Ⅱ가 82점, 물리Ⅰ이 70점으로 12점의 점수 차를 보였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에는 아랍어Ⅰ이 100점, 독일어Ⅰ이 64점으로 36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고3 응시자수는 감소했지만, 졸업생 응시자수는 증가
6월 모평에서는 졸업생 68,192명을 포함한 540,662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모평에 565,835명(졸업생 66,984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25,173명이 줄어든 것이지만, 고3 수험생과 졸업생으로 구분하면 고3 수험생은 26,381명이 줄었지만, 졸업생은 오히려 1,208명 늘어났다.
그리고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반수생의 참여 등으로 졸업생 응시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졸업생 응시자가 증가하면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지원 경쟁률도 함께 높아지게 된다. 이에 고3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이러한 부분까지도 면밀히 검토해 본 후 세웠으면 한다. 그렇다고 하향 안정 지원만을 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에 어떤 전략이 소신 지원이 되는지 다시금 생각해 봤으면 한다.
6월 모평의 영역별 응시자수는 올해부터 필수 영역이 된 한국사가 540,662명(전체 응시자 대비 10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어 540,172명(99.9%), 국어 539,108명(9.7%), 수학 531,392명(98.3%), 사회탐구 285,039명(52.9%), 과학탐구 238,382명(44.2%) 순으로 많았다.
영역별 응시자 비율을 지난해 6월 모평과 비교해 보면 사회탐구 영역만 지난해 6월 모평에서 56.0%이었던 것이 52.7%로 3.3%포인트 감소했고, 나머지 영역들은 증가했다. 즉, 국어 영역은 0.2%포인트, 수학과 영어 영역은 각각 0.3%포인트, 과학탐구 영역은 4.4%포인트 증가했다.
과학탐구 영역의 응시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과 수험생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가/나’형으로 구분 실시하는 수학 영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과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의 경우 지난해 6월 모평에서 응시자 비율이 32.7%(185,021명)이었던 것이 37.2%(201,289명)으로 4.5%포인트 증가한 반면, 문과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은 지난해 6월 모평에서 65.3%(369,217명)이었던 것이 61.1%(330,103명)으로 4.2%포인트 감소했다. 그리고 사회탐구 영역의 응시자 비율이 감소한 것은 수학 영역 ‘나’형과 마찬가지로 문과 수험생이 그만큼 줄어듦에 따른 결과이다.
선택 과목을 두고 있는 탐구 영역의 응시자 비율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생활과윤리가 55.5%(158,15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문화 52.4%(149,484명), 한국지리 30.3%(86,273명), 세계지리 15.2%(43,429명), 윤리와사상 12.9%(36,643명), 동아시아사 11.3%(32,105명), 법과정치 10.5%(29,853명), 세계사 7.6%(21,685명), 경제 3.3%(9,272명) 순으로 많았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과목이 있다. 그것은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선택한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세계지리로 지난해 6월 모평보다 응시자 비율이 각각 4.9%포인트, 2.6%포인트, 2.4%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들 과목의 응시자 비율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까지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이었던 한국사가 필수 영역으로 변경되면서 한국사를 선택했던 상위권 수험생들이 이들 과목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학탐구 영역은 매 시험마다 동일하게 생명과학Ⅰ이 57.8%(137,898명)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화학Ⅰ 51.3%(122,278명), 지구과학Ⅰ 48.1%(114,760명), 물리Ⅰ 23.4%(55,816명), 생명과학Ⅱ 8.7%(20,629명), 지구과학Ⅱ 5.1%(12,205명), 화학Ⅱ 2.9%(7,025명), 물리Ⅱ 2.0%(4,857명) 순으로 많이 응시했다. 이들 과목 중 지난해 6월 모평 대비 응시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과목은 지구과학Ⅰ으로 지난해 39.8%이었던 응시자 비율보다 무려 8.3%포인트나 증가했다.
지구과학Ⅰ 과목의 응시자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아무래도 점수 따기가 쉽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에 비해 화학Ⅰ은 지난해 6월 모평보다 3.8%포인트, 생명과학Ⅱ 3.1%포인트, 생명과학Ⅰ 2.5%포인트 감소했다.
이러한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별 순위는 9월 모평과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혹시 응시자수가 많고, 적고에 따라 선택 과목을 변경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있을 수도 있을 텐데, 이때에는 정말 신중하게 고려했으면 한다.
6월 모평의 난이도는 이미 가채점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2016학년도 수능시험과 비교해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어렵게 출제되고, 영어 영역은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오는 11월 17일에 실시되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이 영역별로 어떻게 출제될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수능 모의평가 결과로 비추어볼 때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되고, 수학 영역 ‘가’형과 영어 영역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 간 난이도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 시험마다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간 난이도 때문에 여러 이야기가 많은데,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간 난이도는 과목의 특성과 응시자의 변동 등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국어․수학․영어 표준점수 최고점 점수 차 무려 15점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영역이 14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수학 ‘나’형 139점, 영어 136점, 수학 ‘가’형 126점으로 15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하지만, 1등급 구분 점수는 수학 ‘나’형이 1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어 131점, 영어 130점, 수학 ‘가’형 123점으로 영역별 최고점 순서와는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국어 7점, 수학 ‘나’형 6점, 영어 5점, 수학 ‘가’형 3점으로 국어 영역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던 만큼 1등급과 2등급 간의 점수 차도 가장 컸다.
하지만, 이번 6월 모평에서 국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11월 수능시험에서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6월과 9월 모평에서 쉽게 출제되었던 국어와 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고,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던 수학 영역 B형이 조금 쉽게 출제되었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동아시아사와 세계사가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윤리와사상 73점, 한국지리 72점, 생활과윤리․세계지리․경제 69점, 법과정치 67점, 사회문화 66점으로 8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그리고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동아시아사․세계사가 7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윤리와사상․한국지리․경제 69점, 세계지리․법과정치 67점, 사회문화 66점, 생활과윤리 64점으로 6점의 점수 차를 보이면서 최고점의 과목 순위와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동아시아사․세계사가 5점, 윤리와사상․한국지리 4점, 생활과윤리․법과정치․사회문화 3점, 세계지리․경제 2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과정치․경제․사회문화는 만점이 곧 1등급으로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물리Ⅱ가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학Ⅱ 81점, 지구과학Ⅱ 80점, 화학Ⅰ 76점, 생명과학Ⅰ 75점, 지구과학Ⅰ 74점, 생명과학Ⅱ 71점, 물리Ⅰ 70점으로 12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그리고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물리Ⅱ 72점, 화학Ⅱ․지구과학Ⅱ 71점, 생명과학Ⅰ 69점, 화학Ⅰ․지구과학Ⅰ․생명과학Ⅱ 68점, 물리Ⅰ 67점으로 5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물리Ⅱ 7점, 화학Ⅱ 6점, 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Ⅱ 5점, 물리Ⅰ․생명과학Ⅱ 3점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경제가 6.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과정치 5.34%, 사회문화 4.26%, 세계지리 3.61%, 동아시아사 1.41%, 한국지리 1.29%, 세계사 0.77%, 윤리와사상 0.58%, 생활과윤리 0.36%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1.65%, 생명과학Ⅱ 1.27%, 생명과학Ⅰ 0.46%, 지구과학Ⅰ 0.43%, 물리Ⅱ 0.25%, 화학Ⅱ 0.19%, 화학Ⅰ 0.15%, 지구과학Ⅱ 0.07%이었다.
한편, 올 수능시험부터 필수 영역이 되면서 성적이 등급으로만 나오는 한국사는 1등급 비율이 28.95%(156,548명)이었고, 이어 2등급 16.58%(89,645명), 3등급 16.89%(91,327명)으로 1∼3등급 비율이 무려 62.42%를 차지했다.
6월 모평은 수능시험 성적 향상을 위한 도약대
이러한 영역/과목 간 등급 구분 점수 차는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등급 점수가 등급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영역/과목별 대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아울러 영역/과목별 난이도와 관련해서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영역/과목별 난이도와 자신의 영역/과목별 점수 변화가 비슷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성적이 전체 난도와 비슷하지 않았다면, 즉 문제가 쉬웠다고 하는데 원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해당 영역/과목의 공부 방법을 재점검해 보고, 이에 맞는 학습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찾을 필요가 있다.
6월 모평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대로 ‘2017학년도 수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한 적정 난이도 유지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및 수험 대비 방법 제시’에 목적을 두고 시행된 시험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그 동안 대비해 온 영역/과목별 학습 방법을 재점검하며 성적 향상의 토대로 삼았으면 한다. 11월 수능시험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중간 점검의 기회로는 물론, 성적 향상을 위한 도약대로 활용했으면 한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분석
국어 영역 어렵게 출제되고, 이과 수험생 전년 대비 4.4%p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