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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은 8월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광복절을 맞아 ‘2016한민족합창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수레울아트홀과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연합 합창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통일미래를 염원하는 연주회로, 매일 다른 컨셉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6한민족합창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합창단을 초청해 합창음악을 통한 대한민국의 민족화합과 통일미래를 염원하는 합창축제로 기획될 예정이다.
15일 열리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허걸재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가 작곡한 ‘통일판타지아’를 선보인다. 통일판타지아는 우리나라의 인문·사회·지리적 의미를 곱씹어 보는 작품으로, 각 나라의 음악 양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한 한인합창단 중 심사를 통해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합창단 ▲상하이 한인 합창단 ▲조선족 항일가요 합창단 ▲하노이 한인 여성&어린이 합창단 등 4개 단체가 선발됐다. 선발된 4개 합창단은 이번 축제에서 국립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화합의 무대로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참가하는 한인합창단은 4박5일의 일정으로 이틀간의 공연 일정과 함께 다양한 안보관련 프로그램과 견학을 체험하며 ‘통일’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에듀] 국립합창단, 통일 미래 염원하는 ‘2016한민족합창축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