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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고도의 발전을 이룬 오늘날의 세계는 기술의 시대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것이다. 인터넷으로 먼 곳의 사람과 연락할 수 있고,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백신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모두에게 혜택을 준건 아니다. 백신 값이 싸졌지만, 세계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왜 좋은 기술이 있는데도 세상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술 중독 사회』는 기술의 효과를 ‘증폭’으로 설명한다. 즉, 어떠한 기술을 어떤 사회 흐름에 적용하면 그 흐름이 증폭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기술을 사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에 긍정적인 증폭이 실패했다면, 기술을 도입하려는 주체가 기술‘만’을 중요한 변수로 보았기 때문이며, 오히려 주변을 살펴보지 않은 무리한 기술의 도입이 사회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저자 소개
저자 켄타로 토야마(Kentaro Toyama)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공학계의 이단아로 통한다.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학사, 예일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세계 최고의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랜 기간 컴퓨터 시각 기술과 멀티미디어에 대한 연구를 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빈곤계층을 돕기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주목을 끌었다. 연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연구소를 공동 창립하고 멀티포인트(MultiPoint), 디지털 그린(Digital Green) 등의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가나의 한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쳤던 이력도 특별하다. 이 책에는 기술 개발로 사회 전반의 번영을 꿈꾸는 괴짜 공학도의 시각이 풍부한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현재 그는 미시간대학 정보 대학원(School of Information)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MIT공대의 도덕변혁가치 달라이라마센터의 회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www.kentarotoyama.org
[신간도서] 기술 중독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