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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첫 고교 졸업생을 배출하는 국내 소재 국제학교 두 곳이 괄목할만한 입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이하 ‘KIS제주’)와 채드윅송도국제학교 1기 고교 졸업생 대부분이 해외 명문대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첫 고교 졸업식을 갖는 KIS 제주 1기 졸업생은 52명. 이 중 90% 이상이 해외 대학에 진학한다. 이들이 합격한 해외 대학 수는 67곳(2016년 4월 기준·중복합격 포함)이다.
‘간판’도 화려한 편이다. 1기 졸업생들은 UCLA·UC버클리 등 UC(University of California) 계열 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대·노스웨스턴대·코넬대·보스턴대·미시간대 등 미(美) 명문대에 두루 합격했다. 해당 대학들은 지난해 미국 시사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16년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중 50위권 내에 속한 학교들이다. 버클리음대와 파슨스디자인스쿨 등 미국 예체능 명문대와 홍콩대·홍콩과기대 등 아시아권 우수 대학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은 학생도 있다.
김광우 KIS제주 대외협력이사는 “비록 1기 졸업생 규모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미국 상위권대, 홍콩 주요대 합격 등 크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철저한 교육과정과 방과 후 활동, 엄격한 기숙사 프로그램 등을 훌륭히 소화한 학생들의 노력과 풍부한 입시·진학 지도 경험을 가진 ‘컬리지 카운셀러팀’을 포함한 교직원의 역량, 그리고 학부모·운영법인 등의 지원 등이 한데 모인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28일 졸업식을 여는 채드윅송도국제학교 고교 졸업생은 68명이다. 이들은 총 127곳의 대학(2016년 4월 기준·중복합격 포함)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 그중 해외 대학은 121곳이다. 현재 해외 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62명 안팎이다.
이번 1기 졸업생들은 세계 명문대로 꼽히는 다수의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다트머스대·코넬대 등 아이비리그대와 UC 계열 대학 9곳, 존스홉킨스대·카네기멜런대·보스턴컬리지·서던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유수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잡았다. 홍콩대·홍콩과기대,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 일본 와세다대 등 아시아권 명문대에도 합격했다. 채드윅송도국제학교에 따르면, 이번 졸업생 중 43명이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공개한 '2014 세계 대학 랭킹' 중 톱(Top) 100에 속한 대학에서 최소 한 곳 이상 입학 허가를 받았다.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이번 졸업생들은 고교 과정에서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목표와 자신들의 적성과 성향을 잘 파악했고, 이를 토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다수의 해외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조선에듀] 첫 고교 졸업생 배출하는 KIS제주·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해외 대학 실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