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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로부터 에너지 공급 없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찜통교실과 냉골교실을 없애는 ‘에너지 자립학교’가 생긴다.
교육부는 초·중등 및 대학 건축 시범사업인 ‘에너지 자립학교’(energy-self 스쿨·eS 스쿨)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부터 공공기관에 냉·난방 에너지는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제로에너지 빌딩' 도입이 의무화되는 것을 대비해 마련됐다.
에너지 자립학교는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에너지는 자체 생산해 외부에서 에너지 공급을 받지 않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시범사업은 내달까지 공모를 통해 초·중등 신설학교 2곳과 국립대 신축건물 1개동을 선정한다. 공모 대상은 현재 사업 확정된 초·중등 신설학교와 국립대학 신축건물 중 설계 예정인 사업으로 한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 공사비의 30% 범위 내에서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초·중등학교는 특별교부금, 국립대는 국고에서 지원한다.
또한, 설계·시공·준공 등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준공 후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평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찜통교실과 냉골교실 해소를 위해 적정 냉난방 공급과 전기요금 인하 등 에너지 자립학교 건축공법으로 근본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 자립학교는 찜통교실·냉골교실 해소와 에너지 교육 모델로 시범적용 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에듀] 찜통·냉골교실 없애는 ‘에너지 자립학교’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