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경북대, 자유학기제 등 대외 지식봉사 활동 총괄·관리할 ‘KNU열린지식센터’ 설립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5.10 11:22
  • 경북대학교가 중학생 자유학기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나선다.

    경북대는 “학내 전반의 대외 지식봉사 활동을 총괄·관리하고 지역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기업 등 타 기관과의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유지하는 ‘KNU열린지식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대는 센터 설립을 통해 올해부터 전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유학기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중학생에게 창의력을 기반한 실질적인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진로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학과와 지역학교 간의 매칭 시스템 구축 ▲교직원, 재학생 대상 진로탐색 어드바이저 양성 ▲지역 기관과의 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대외 지식봉사에 대한 허브기관으로서 사회적 배려층과 일반시민,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강화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손동철 경북대 총장직무대리는 “KNU열린지식센터를 통해 공교육 강화에 공헌하고 지역 중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프로그램의 운영에는 소속 업무와 상관없이 경북대 전 교직원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해 시범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영남권 중학교 136곳 5531명을 대상으로 20개 세부프로그램을 146회 실시한 바 있다. 단순 견학, 강연에 그치지 않고 학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토론회와 실험실습 참여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양질의 프로그램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대는 올해 학과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현장직업체험·견학형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지난해보다 세부프로그램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