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이화여대, 2018 입시부터 정시 입학생 전원 자유전공 선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4.12 09:05
  • 이화여자대학교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정시모집 입학생 408명 전원을 자유전공으로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유전공으로 입학한 2018년 신입생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문·이과 구분 없이 41개 전공 중 희망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보장된다. 단, 국가가 정원을 관리하는 의과대학과 사범대학, 그리고 예체능 전공은 별도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지난 10년간 이화여대 자유전공학부(스크랜튼학부)가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판단해 전체 대학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화여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문 융·복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정시 입학 신입생의 전공탐색 기간 확보와 교차계열 전공 선택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전공제도(심화전공,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자기설계전공)와 유연한 학사제도를 구축 ▲다양한 강의 운영(온·오프라인, 도전학기제, 국내·외 학점교류, 계절학기 등) 등이 추진된다. 

    이화여대 입학처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 혁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향후 학사제도를 개편하고, 정시 입학생의 생활과 전공결정 지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특정 전공으로 선택이 편중되는 현상을 보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