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제66회 유엔 세계 NGO 컨퍼런스’ 개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4.11 16:14
  • 유엔 공보국은 “내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에서 ‘제66차 세계 NGO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시민교육 :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NGO들은 세계 각국의 시민사회·외교관·UN관계자·과학자·교육자·기업·국회·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년도의 주요한 이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지난해 유엔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마헤르 나살(Maher Nasser) 유엔 공보국 선임국장은 “시민사회 전체와 NGO 단체들의 협력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이행하는 데 가장 핵심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많은 NGO들은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지역에서 활동하는 최전방 수비수나 마찬가지”라며 “어떤 정책과 투자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는지 정부와 기관에 매우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지역에 있는 NGO들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정부 당국과 기관 등 주요 관계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준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는 “제66차 유엔 세계 NGO컨퍼런스가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NGO, 정부, 그리고 다양한 주요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주춧돌 삼아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순흥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교육계와 시민사회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전 세계적으로 이행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5차 컨퍼런스는 ‘2015년과 그 이후: 우리의 실천 강령(2015 and Beyond: Our Action Agenda)’이라는 주제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2014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다. 약 100여개 국가, 700개 NGO들을 대표하는 2200명 이상의 NGO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가능개발 목표 이행을 지지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참여를 명시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