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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2년간 대학과 사업단의 특성화 추진 노력과 성과를 점검하는 '대학 특성화사업(CK)' 중간평가를 5월에 실시한다.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30% 사업단은 신규 사업단과 함께 원점에서 재평가해 9월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교육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도 대학 특성화사업(CK,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중간평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2014년 7월에 선정된 106개 대학 338개 사업단(지방 78교 261개 사업단·수도권 28교 77개 사업단)이다.
교육부는 지난 2년간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게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사업단과의 경쟁을 통해 사업의 성과 관리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성과평가 결과는 5월말에 확정된다. 상위 70% 사업단(242개 사업단 내외)은 계속지원 사업단으로, 하위 30% 사업단(96개 사업단 내외)은 재선정평가 사업단으로 구분된다.
재선정평가는 7월 중 성과평가 결과 하위 30% 사업단과 이번에 새로 진입하려는 신규 신청 사업단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재선정평가에서는 대학이 스스로의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강점 분야를 육성하도록 현재 65% 수준인 대학자율 유형을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평가와 재선정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된 대학과 사업단은 2018년까지 교육부의 지원을 받게 되며 특성화 분야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올해 특성화 사업에는 수도권 542억원, 지방 1925억원 등 총 2467억원을 지원받고, 대학의 체질개선과 특성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을 육성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에듀] 교육부, 대학 특성화사업 중간평가 실시… 하위 30% 재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