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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취준생이 희망하는 기업은 CJ
-남자 취준생은 SK, 여자 취준생은 CJ 가장 많이 꼽아
-직무중심 채용 대비하는 취준생도 절반 이상
-취준생 기초 스펙은 학점 3.6점, 토익 749점 이상
올해 상반기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목표 기업’으로 가장 많이 꼽은 곳은 CJ그룹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취업계획 및 평균스펙’ 공동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참여 대상은 4년제 대학을 졸업(2015·2016년 졸업자)한 취업준비생 901명. 설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11일간 진행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2.3%(651명)이다. 이들의 취업목표 그룹(복수응답)을 보면, 10명 중 6명(57.1%)이 CJ그룹을 꼽았다. 이어 SK그룹(47.9%), 삼성그룹(45.3%), LG그룹(43.8%), 롯데그룹(29.8%)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취업 희망 기업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 취업준비생(208명)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업은 SK그룹으로 76.0%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삼성그룹(69.2%)과 LG그룹(62.0%)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업준비생(443명)의 경우엔 CJ그룹(54.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SK그룹(34.8%), 삼성그룹(34.1%) 순이다.
최근 다수 기업이 직무중심 채용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도 늘어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0.7%가 ‘현재 직무중심 채용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개중엔 ‘직무 분야의 인턴십이나 대외활동’(37.9%)을 하거나 ‘직무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직무스터디를 했다’(27.9%)는 답변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지원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의 평균 스펙은 △졸업학점 3.6점(4.5점 만점) △토익 평균점수 749점 △토익스피킹 점수 LEVEL 6등급 등으로 집계됐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최근 직무중심 채용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선 취업목표 기업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취업준비생들은 취업목표 기업과의 접점을 다양하게 발굴해 일하고 싶은 기업과 해당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파악하고, 강화하는 실전형 취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에듀] 올 상반기 취업준비생이 가장 희망하는 대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