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향후 10년간 취업 유리한 학과? 4년제大 ‘공학’ 전문大 ‘기계·금속’
김재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12.15 15:16
  • 고용노동부,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 발표

    공학·의학계열 ‘맑음’, 인문·사회·사범계열 ‘흐림’

    79만2000명. 앞으로 10년간 국내 노동시장에서 구직난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4년제 대학·전문대학 졸업자 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4년제 대학 졸업자 32만1000명, 전문대 졸업자 47만1000명이 노동시장 수요를 초과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간 4년제 대학 졸업자는 302만1000명이지만 인력 수요는 269만9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대 졸업자 역시 구직난에 허덕일 전망이다. 같은 기간 172만6000명이 대학 문(門)을 나서지만, 일자리 수요는 125만50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계열로 보면, 문·이과 간 일자리 수요 격차는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인문·사회·사범 계열과 공학·의학 계열 간 차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10년간 4년제 대학 사회계열 대졸자는 84만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관련 계열 구인(求人) 수요는 62만3000명에 머물러, 21만7000명의 인력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사범계열도 상황은 비슷하다. 4년제 대학 사범계열 졸업자는 18만2000명인데, 일자리 수요는 6만2000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인문계열도 10만1000여명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학·의학계열은 여유로운 편이다. 4년제 대학 공학계열 졸업자는 앞으로 10년간 75만4000명이 나오는데, 구인 수요는 96만9000명에 이른다. 시장에서 해당 계열 졸업자 21만5000명가량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같은 계열 전문대 졸업자도 비교적 국직이 쉬울 전망이다. 구인 수요가 인력 공급보다 4만3000명가량 많다. 4년제 대학 의학계열도 4000명가량 인력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구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전공은 4년제 대학의 경영·경제 전공이다. 향후 10년간 무려 12만2000명의 초과 공급이 예상된다. 중등교육과 사회과학 전공도 각각 7만8000명, 7만5000명가량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언어·문학 전공 졸업자도 6만6000명의 인력 초과 공급이 발생할 전망이다.

    전문대의 경우엔 사회과학(15만3000명), 생활과학(11만2000명), 음악(8만명) 등 전공자가 시장에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달리, 취직 전망이 밝은 학과로는 기계·금속 전공이 꼽힌다. 7만8000명의 인력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전자(2만8000명), 컴퓨터·통신(2만7000명) 등 전공자도 비교적 일자리를 찾기 쉬울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대에선 무용·체육(3만명), 전기·전자(2만8000명), 컴퓨터·통신(2만7000명) 등이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예상됐다.

     

     

  • 자료:고용노동부
    ▲ 자료: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