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KAIST, “내년부터 창업만으로 졸업 가능한 'K-스쿨' 도입한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12.03 16:44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내년부터 창업 맞춤형의 학·석사 통합 과정인 ‘K-스쿨’을 도입해 논문을 쓰지 않아도 창업만으로 졸업할 수 있게 된다.

    KAIST를 비롯한 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지난 1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담은 '혁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KAIST는 연구중심 학·석·박사 배출을 위한 기존 단일 학사 운영제도 외에 창업인재를 양성하는 ‘K-스쿨’을 내년 대전 본교에 개설해 병행 운영한다. K-스쿨은 공대 학부생이 전공 외에 마케팅·회계·사업안 설계 등 과정을 추가로 들으며 창업 역량을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K-스쿨은 단과대가 아닌 다양한 학과가 모이는 연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부생은 이곳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면 논문을 쓰지 않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관련된 업무 실적만으로 '창업석사'(가칭)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윤찬현 KAIST 기획처장은 "학위를 중시하는 한국적 환경 아래 어떻게 역동적 창업 역량을 기를지를 고민해 이 제도를 만들었다“며 ”K스쿨 대학원 과정을 밟다가 사업안이 잘 안 되면 창업 석사를 따고 기업에 취업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스쿨은 내년 전임교수 2명, 겸임교수 5명 정도의 규모로 출범하며 KAIST 3∼4학년 학부생 20여명을 1기로 입교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