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의 ‘창직(創職)이 미래다’] 창직의 요건: 신직업 판단 기준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1.17 10:25
  • 직업세계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갈수록 기존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온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들이나 직무들의 탄생이 바로 ‘창직(創職: Job Creation)'의 결과인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직업이 탄생이 되었다고 무조건 ’창직‘은 아니다. 즉, ’창직‘으로서 요건이 갖춰져야 비로소 ’창직‘이라고 할 수 있다. 창직의 요건은 크게 5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 창직 요건 : 직업적 가치
    창직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직업으로서의 가치를 모두 갖춰야 한다. 즉, 개인이 정신적 혹은 신체적 노동을 활용하여 지속적이고 합법적으로 경제적 수입을 목적으로 수행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창직 요건 : 실현가능성
    창직을 위해서는 시장에서 실현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직업을 통해 취업·창업·자유업·사회적 활동 등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밑그림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창직 요건 : 창의성
    창직은 기존의 직업과 직업명은 물론이고 직무 내용도 기존 것과 다른 창의적인 요소를 담아야 한다. 이는 기존 유사 직업의 직무수행 내용과 차별화된 직무의 혁신성이 존재해야 한다.

    네 번째 창직 요건 : 직무의 전문성
    창직을 위해서는 직무 수행시 필요한 기본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있거나 또는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직업의 직무를 실행할 수 있는 지식, 기술, 태도, 적성, 흥미 등의 개인 내적 요소와 일경험이나 인적 네트워크와 같은 개인 외적 요인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다섯 번째 창직 요건 : 보편성
    창직은 최종적으로 새로 발굴된 직업이 명세화 단계를 거쳐 노동시장에 보급되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정까지다. 즉, 창직가는 직무내용에 대해서 차별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교육적인 체계를 갖추고 발굴한 신직업을 시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창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론적, 실무적 체계를 갖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문헌: 『창직이 미래다』, 해드림출판사, 이정원, 2015]

    위에 제시한 창직의 5가지 요건을 갖춘 후에, 창직 활동을 시작하여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에 대한 수요에 공감하고 동조하게 되는 시기가 오면 드디어 ‘창직’이 완성된다. 이렇듯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여 시장에서 안정되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굳이 ‘창직’으로서 인정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없는 창의적인 직업을 만들어 내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실행하는 혁신적인 과정 자체가 창직 활동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