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의 新교육트랜드] 공부 말고도 성공하는 방법(6)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11.16 10:49
  • 자녀가 학교교육을 통하여 길러야 하는 것은 단편적인 영어와 수학교과지식이 아닌 6가지 핵심역량이라는 것을 포함한 교육과정이 올해 9월에 발표하였다. 또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입제도를 2021년부터 도입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하여 사실 상 국내에도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선진국형교육과정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점이 되었다.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발표한 6가지 핵심역량은 자녀들이 학창시절부터 함양하여 취업 및 직업생활 시 성공여부를 좌우하는 기준이 되었다. 과거 학부모세대 산업사회의 성공여부의 기준은 지능, 지식, 학벌, 스펙 등 이었다면 현재와 미래사회 자녀들의 성공여부의 기준은 핵심역량에 대한 존재여부이다.

    이러한 6가지 핵심역량 중 가장 먼저 자기관리역량을 함양하기 위하여 더욱 세부적인 요소들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칼럼이 『공부 말고도 성공하는 방법』이다.  이번 칼럼은 자기관리역량 함양을 위한 하위요소 중 가장 기본적인 자녀의 자아정체성과 자아존중감을 함양하는 방법에 대한 칼럼이다.

    첫 번째로 자아정체성이란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자기자신을 말하며 현재 내가 누구인지,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것을 선호하고 싫어하는지, 앞으로는 어떠한 것을 하기를 희망하는지에 대하여 자신을 정리한 개념이다.

    자녀가 자아정체성을 함양하는 방법은 자신에 대하여 끈임 없는 탐색과 동시에 주변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형성되며 또는 변화되기도 한다. 또한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특히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 중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학부모 및 주변인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해당 시기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자아정체성에 대하여 혼란스러워 하는 사례가 있다.

    청소년기 자녀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는 시기인데 때로는 긍정적으로, 때로는 부정적으로 자기자신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올바른 자신을 찾아 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자녀가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방황하거나 절망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면 자녀 스스로 명확한 꿈과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자녀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꿈과 목표가 명확해지면 구체적으로 자녀의 진로에 대한 방향설정이 쉬워진다. 그리고 꿈과 목표 및 진로방향이 명확해지면 주변 친구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자녀가 자아정체성 확립 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가정과 학부모라는 것은 명확하다. 자녀의 올바른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하여는 자녀가 가정의 한 일원으로서 가족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자녀의 의견을 말하게 하고 들어주며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자녀에게 모든 의사결정을 방임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통제하면 자녀의 자아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두 번째로 자아존중감은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학생의 태도를 말하는데 자아존중감이 높으면 항시 자신 있는 행동과 동시에 밝은 면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주변에 긍정적인 친구들이 많다. 그러나 자아존중감이 부족하면 항시 부정적인 태도와 자신감 없는 행동을 주변 친구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주변에도 부정적인 친구들이 많아지게 될 확률이 높다.

    자녀가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면 자아존중감 또한 긍정적으로 형성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자아정체성 확립에 학부모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또한 자아정체성을 통하여 자아존중감이 형성되면 자녀는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려고 할 것이다. 이유는 자기가 어떠한 사람이며 어떠한 장단점이 존재하는지를 알고 있으므로 자신의 소중함에 대하여 알게 될 것이고 그러한 이해는 자녀가 스스로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통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